강정호는 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브래든턴의 메케크니 필드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블랙팀의 3번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블랙팀은 피츠버그의 주전 선수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강정호는 1회초 수비 때 저스틴 셀러스의 땅볼 타구를 안전하게 잡아 1루에 정확히 송구했다. 이어 1회말 2사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몸 쪽 공을 잡아당겼지만 아쉽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3회 수비 때 실책으로 1루 주자가 2루로 달려들자 재빨리 베이스 커버에 들어가 아웃 카운트를 늘리기도 했다. 이날 강정호는 3회말이 끝난 뒤 교체 아웃됐고, 청백전은 5회까지만 치러졌다.
연습경기가 끝난 뒤 강정호는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느낌"이라며 "타석에 들어설 때 생각지도 못한 팬들의 환호에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투수 볼에 적응력을 키운 것에 만족하고, 수비에서는 한 번밖에 타구가 오지 않아 특별한 느낌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피츠버그는 이튿날 열리게 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 1차전에 6번 타자 겸 선발 유격수로 내정됐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