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맘' 김희선 "내 딸 왕따 당한다면? 복수할 것"

김유연 기자

입력 2015.03.17 15:45  수정 2015.03.17 15:51
‘앵그리 맘’ 김희선이 학교폭력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MBC

‘앵그리 맘’ 김희선이 학교폭력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김희선은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MBC 새 수목 드라마 ‘앵그리 맘’ 제작발표회에서 "저희 딸이 일곱살인데 실제로 유치원에 이런 일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런 얘기를 하기 민감하지만, 유치원에서도 끼리끼리 노는 게 있더라. 실제도 이런 일이 생긴다면 저는 조강자처럼 할 것 같다“며 ”이 세상 모든 엄마들의 마음은 조강자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딸이 저런 일을 당하면 조강자보다 더 하면 더 했을 것이다. 몇 년후에 제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남 일 같지 않았고 촬영하면서 씁쓸했다"고 덧붙였다.

김희선은 극 중 욕을 달고 사는 전설의 일진 출신 젊은 엄마로, 자신의 딸이 학교폭력의 희생자임을 알게 되자 복수를 꿈꾸는 조강자 역으로 분한다.

‘앵그리 맘’은 한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헤쳐 나가는 통쾌활극이다.

‘남자가 사랑 할 때’ ‘사랑해서 남주나’를 연출한 최병길 PD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김희선을 비롯해 지현우 김유정 김태훈 오윤아 박영규 김희원 바로 등이 출연한다.

오는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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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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