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엑스점 시작으로 제주점, 소공점 연내 입점 계획
CJ오쇼핑은 자사 캐비어 화장품 브랜드 '르페르'가 롯데면세점 코엑스점에 입점한다고 6일 밝혔다.
르페르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을 염두해두고 1년 여의 개발 기간을 거쳐 2012년 10월 론칭한 CJ오쇼핑의 캐비어 화장품이다.
르페르는 100% 캐비어 추출물을 사용한 상품력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토대로 지난 2013년 11월 터키 최고급 백화점 '하비니콜스', 지난해 12월 두바이 홈쇼핑 채널 '시트러스', 뉴욕과 파리의 고급 에스테틱 매장 등에 진출한 바 있다.
CJ오쇼핑은 르페르의 국내 성공을 바탕으로 TV홈쇼핑 및 온라인몰에 한정돼 있던 유통 채널을 대폭 확대하기 위해 롯데면세점 입점을 준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르페르의 면세점 입점은 지난 4월 이뤄진 CJ오쇼핑의 '동방CJ' 홈쇼핑 론칭 성공의 덕이 컸다. CJ오쇼핑은 르페르를 중국에 진출시키기 위해 약 2년 간 중국 현지에서 철저한 시장 조사와 고객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르페르는 올 4월 CJ오쇼핑의 중국 합작 TV홈쇼핑 채널인 '동방CJ'에 론칭해 판매 목표치를 크게 초과 달성하며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
르페르는 8일 롯데면세점 코엑스점을 시작으로 제주점과 소공점, 그리고 온라인몰에 순차적으로 입점될 예정이다. 특히 중국에서 K뷰티 열풍이 강하다는 점을 고려해 롯데면세점의 중국어 사이트에도 입점된다.
CJ오쇼핑 온리원사업담당 양승대 부장은 "이번 롯데면세점 입점을 통해 르페르가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들과 경쟁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외 오프라인 매장 및 면세점에 CJ오쇼핑의 화장품 입점을 더욱 확대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