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맥스'-'악의 연대기' 출격…'어벤져스2' 비켜!

부수정 기자

입력 2015.05.14 15:19  수정 2015.05.14 15:27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흥행 기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신작들의 맹공세가 시작됐다. ⓒ 워너브러더스코리아· CJ엔터테인먼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흥행 기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신작들의 공세가 시작됐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개봉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와 '악의 연대기'는 실시간 예매율(오후 3시 기준) 32.0%, 27.0%를 각각 기록해 1,2위를 차지했다.

'어벤져스2'는 22.1%로 3위를 나타냈다. 이 영화는 전날 7만343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959만5167명을 나타냈다.

개봉 초기보다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는 가운데 1000만 돌파를 향한 '어벤져스2'의 가장 큰 경쟁작은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다. "최고의 액션 영화"라는 호평이 개봉 전부터 쏟아지고 있어 영화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1979년 1편이 나온 영화 '매드맥스' 시리즈의 네 번째 속편이다. 1985년에 3편이 개봉한 이후 30년 만에 돌아왔다. SF 액션영화의 전설로 꼽히는 영화는 이번 시리즈에서 22세기 재난 블록버스터를 표방한다.

시리즈를 만든 조지 밀러 감독이 연출했고 영화를 통해 세계적인 스타가 된 멜 깁슨을 대신해 톰 하디가 출연했다. 배우들의 맨몸 액션과 자동차 추격전이 숨 가쁘게 펼쳐져 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 있다. 샤를리즈 테론, 니콜라스 홀트가 파격 변신한 모습도 인상적이다.

'숨바꼭질'의 손현주와 '끝까지 간다' 제작진이 만난 스릴러물 '악의 연대기'도 무시할 수 없다. 영화는 경찰서 강력반장 최창식(손현주)이 진급을 앞두고 실수로 사람을 죽인 후 일어나는 사건을 담았다.

손현주 마동석 박서준 등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와 촘촘한 전개가 스릴러 특유의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튜브'(2003)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백운학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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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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