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이 2018년 증여한 10만주 모두 처분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 형인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이 보유 중이던 SK㈜ 주식 1만 주(0.01%)를 전량 매각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전 회장은 지난 2일부터 네 차례에 걸쳐 SK㈜ 주식을 장내 매도했다. 지난해와 올해 1월 매각분을 합치면 총 2만5078주(0.03%)를 처분했다. 매각 대금은 약 30억원대로 추정된다.
최 전 회장은 최태원 회장의 사촌 형이자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의 친형이다. 이번 매도로 최 전 회장은 보유 중이던 SK㈜ 지분을 모두 처분하게 됐다. 당초 보유 지분율이 미미해 SK그룹 지배권에는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18년 가족들의 경영지원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친족들에게 SK㈜ 주식 329만주(4.68%)를 증여한 바 있다. 당시 최 전 회장도 10만주를 증여받았으며 2019년부터 ㈜SK지분을 꾸준히 매도해왔다.
앞서 최 전 회장은 2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대법원은 오는 15일 최 전 회장에 대한 상고심 선고 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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