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천만 돌파 '최단 기록'…'아바타' 넘을까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이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17일 수입·배급사인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어벤져스2'가 이날 오후 5시20분 기준으로 누적 관객 1000만3473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개봉 25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한 셈이다. 이로써 '어벤져스'는 마블 최초의 천만 영화이자 역대 네 번째 천만 외화가 됐다.
영화는 역대 외화 중 최단기간에 1000만을 돌파한 '아바타'(39일)의 기록을 무려 14일이나 앞당겼으며 '겨울왕국'(46일), '인터스텔라'(50일)의 기록도 눌렀다. '국제시장'(27일)과 '7번방의 선물'(32일), '광해: 왕이 된 남자'(38일)보다도 빠른 속도다.
'어벤져스2'의 흥행 원동력 뒤에는 대한민국이 있었다고 배급사는 분석했다. 한국 로케이션과 배우 출연으로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제 관심사는 역대 외화 최고 흥행작 '아바타'(1362만명)와 국내 최다 관객을 보유한 '명량'(1761만명)의 기록을 깨느냐다.
'어벤져스2'는 지난 2012년 개봉해 700만 명을 동원한 '어벤져스'의 속편이다. 마블 히어로들의 모임인 어벤져스 팀이 전 세계를 위협하는 최강의 적 울트론에 맞서는 내용을 그렸다.
전편에 이어 조스 웨던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번스, 스칼렛 요한슨, 크리스 헴스워스, 제레미 레너, 수현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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