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법무부 공식입장 발표…"솔직히 기대 안했다"

김명신 기자

입력 2015.05.19 20:55  수정 2015.05.19 21:07
유승준 심경고백 ⓒ 신현원프로덕션

병역 기피로 입국 금지를 당한 가수 유승준이 13년 만에 심경을 고백하고 나선 가운데 19일 당일 방송 전부터 온라인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이날 한 매체는 출입국관리사무소 측의 말을 인용해 “병무청장이 입국금지 해제를 요청하면 해제가 가능하다”고 보도해 유승준의 귀국 가능성을 열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병무청은 "사실과 다르다"며 유승준은 예외라는 입장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

이런 논란 가운데 유승준은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것일까.

유승준은 지난 12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한국을 떠난 지 13년 만이다. 이제 와서 감히 여러분 앞에 다시 서려고 한다. 떨리고 조심스럽지만 진실 되고 솔직한 마음으로 서겠다”며 심경 고백을 예고했다.

2000년대 초반 큰 인기를 모은 유승준은 2001년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고 4급 판정을 받은 후에도 병역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히며 인기의 여세를 몰았다. 하지만 입대 3개월을 앞두고 미국에서 시민권을 취득하며 법무부로부터 영구 입국 금지 당한 상태다.

‘유승준의 최초 고백’은 이날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인터넷 아프리카TV를 통해 홍콩 현지에서 전 세계에 생중계 될 예정이다.

신현원 프로덕션에 따르면, 유승준은 전날인 18일 오후 1시 홍콩에 도착했다. 프로덕션 측은 “유승준이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후 긴장된 모습으로 하루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승준, 법무부 입국 금지해제, 국적 회복가능’에 대한 기사에 대해서 프로덕션 측은 “유승준이 이 기사를 접하고 눈물을 흘렸다. 솔직히 기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프로덕션 측은 “한국에서 접속량이 많으면 서버가 다운 될 수 있는 부분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생방송을 준비하는 신현원 대표는 “그동안 악성 댓글 단 분들, 안 좋은 감정 가지고 있는 분들, 이 진실에 대해 모르는 분들 모두가 방송을 보고 얘기해 달라. 방송을 보고도 욕할 분은 욕하고, 이해되는 분들은 이해 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유승준의 심경고백은 19일 오후 10시30분 인터넷 아프리카 TV를 통해 홍콩 현지에서 생중계 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유승준 심경고백 왜 하나", "유승준 심경고백 안타깝다", "유승준 심경고백 너무 늦은 건 아닐까" 등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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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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