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또 4번' 허들 감독 전략에 맞장구!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입력 2015.06.16 11:54  수정 2015.06.16 14:28

전날 호수비 이어 2안타 2타점으로 대승에 기여

강정호 허들 감독 전략에 맞장구!

강정호가 3루 태그플레이로 허들 감독의 극찬을 받은 가운데 2경기 연속 4번 타자로 출전했다. ⓒ

강정호(28·피츠버그)가 2경기 연속 4번 타자로 출전, 2루타 포함 2타점 맹활약 했다.

강정호는 16일(한국시각)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서 열린 ‘2015 MLB’ 인터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4번 타자 및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11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73에서 0.280(143타수 40안타)으로 상승했다. 강정호가 멀티히트를 기록한 것은 지난 11일 밀워키전 이후 4경기 만이다.

강정호는 전날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 올 시즌 첫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피츠버그 클린트 허들 감독은 강정호에게 또 4번타자 중책을 맡겼다.

허들 감독은 경기 전 “15일 필리스전에서 피츠버그 선수들은 최고의 수비를 선보였다. 협력 수비에 집중한 효과”라고 높이 평가했다. 특히, 연속해서 호수비를 보여준 강정호에게 두터운 신뢰를 보냈다.

강정호는 전날 9회초 2루 주자의 기습적인 3루 도루를 환상적인 태크플레이로 저지했다

우타자 강정호는 올 시즌 좌투수에 매우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이날 역시 첫 타석부터 기대에 부응했다.

강정호는 1-0 앞선 1회말 공격 무사 1,3루에서 상대 선발 좌완 카를로스 로돈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후속 타자 프란시스코 서벌리의 우중간 적시 3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하기도 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슬라이더를 당겨 강습타구를 만들었지만 호수비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5회 선두타자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조디 머서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했다.

멀티히트는 6회에 완성했다. 강정호는 1사 2루에서 상대 투수 노에시를 상대로 시속 151km의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타점을 올렸다.

한편, 피츠버그는 4번타자 강정호 안타 포함 18개의 안타를 뽑으며 11-0 대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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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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