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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메르스 예방법 풍자···염소 농가 항의 받아


입력 2015.06.20 08:36 수정 2015.06.20 08:37        스팟뉴스팀
'무한도전' 메르스 예방법 풍자. 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무한도전'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관련 염소 농가의 항의를 받았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정부의 메르스 예방법을 풍자하며 "낙타·염소·박쥐와 같은 동물 접촉을 피하라"고 전했다.

해당 방송이 나간 후 염소 농장 운영자는 "방송 후 염소 출하가 뚝 끊겼다"고 항의했다.

이에 MBC는 "낙타·염소·박쥐의 접촉을 피하라는 정부의 예방법이 실효성이 없다는 내용이었는데 그럼에도 염소 등 가축 농가에 불편함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했다"며 "염소 농가 등에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MBC는 19일 '무한도전' 다시보기 영상에서 해당 부분을 삭제했으며 20일 방송되는 재방송분에서도 이 부분을 편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무한도전 메르스 예방법에서 "낙타·염소·박쥐" 언급은 국내에서 접근할 수 없는 중동지역 낙타·염소·박쥐를 의미하는 풍자일 뿐, 중동 염소는 국내에 유입될 수 없으므로 국내 사육 염소와는 전혀 무관합니다'라는 내용의 염소농장의 글을 리트윗하기도 했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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