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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니콘 1 J5 써보니…사용법 간단해도 기능은 남달라


입력 2015.06.27 10:17 수정 2015.06.27 10:17        김평호 기자

심플한 디자인, 가벼운 무게로 편리한 휴대성

셀프 촬영 모드에 강력한 후보정 기능 등 놀라운 성능

니콘 1 J5. ⓒ니콘이미징코리아 니콘 1 J5. ⓒ니콘이미징코리아

니콘 1 J5를 써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에 처음 망설였던 이유는 평소 기계치인 스스로에 대해서는 논외로 하더라도 화소가 높은 스마트폰 카메라를 요즘엔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데 굳이 디지털카메라가 필요할까 하는 의구심 때문이었다.

그러나 니콘 1 J5를 일주일 가량 접해보니 스마트폰 카메라는 살포시 주머니에 넣어놓고 이 미러리스 카메라의 셔터를 연신 눌러댔다.

화이트, 실버, 블랙의 3가지 색상 중 기자가 블랙 색상을 직접 사용해봤다.

화이트나 실버 색상이 다소 세련돼 보인다면 블랙 색상은 심플하다는 인상을 준다. 크기는 약 98.3x59.7x31.5mm의 작은 크기로 남성이 한손으로 여유있게 쥘 수 있었고, 무게는 약 231g로 휴대하기에 큰 불편함이 없었다.

우려했던 조작법도 생각보다 간단하고 사용하기 편리했다. 카메라 상단에 위치한 온(ON) 버튼을 돌려서 켜주면 기본적인 촬영이 바로 가능하다.

니콘 1 J5 촬영모드. ⓒ데일리안 니콘 1 J5 촬영모드. ⓒ데일리안

또한 셔터 주변의 커맨드다이얼, 동영상촬영, 연사모드 등 자주 사용하는 버튼들을 한 손으로 작동시켜 모든 기능을 간단하게 작동시킬 수 있다.

멀티 앵글 액정 모니터를 적용한 니콘 1 J5는 로우 앵글이나 하이 앵글 촬영은 물론 셀프 카메라 촬영도 가능하다.

멀티 앵글 액정 모니터를 180도 회전하면 자동적으로 셀프 촬영 모드로 변경된다. 모니터를 확인하면서 터치 조작으로 손쉽게 타이머를 설정할 수 있고, 피부 보정 효과 등으로 만족스런 셀프 촬영이 가능하다.

셀카의 기능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강력한 후보정 기능까지 활용해야 진정한 니콘 1 J5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재생모드에서 후면 다이얼의 위(F)를 누르면 ‘메이크업’으로 진입해 얼굴을 작게, 혹은 눈을 크게 하는 등 각종 메이크업 효과가 가능해 새삼 달라진 모습을 가능하게 해준다.

니콘 1 J5 셀프 카메라 촬영모드. ⓒ데일리안 니콘 1 J5 셀프 카메라 촬영모드. ⓒ데일리안

근거리무선통신(NFC)과 와이파이(WiFi) 기능을 탑재해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무선으로 손쉽게 모바일 기기로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니콘의 렌즈교환식 카메라 중 최초로 4K 영상 촬영 기능을 지원하는 니콘 1 J5는 AF 추적 시에도 초당 최대 20장의 연사 촬영이 가능하다.

카메라에 익숙하지 않는 사용자라면 자동모드를 선택하면 된다. 자동모드로 설정을 해도 인물, 풍경, 클로즈업, 야경 등 적합한 모드로 설정이 되기 때문에 보다 퀄리티 높은 만족스런 사진촬영이 가능했다.

한편 니콘 1 J5의 가격은 렌즈를 포함해 59만8000원이다. 경쟁사의 동급 모델 제품 가격이 60만원대 후반인 점을 감안하면 10만원 정도 저렴한 편이다. 높은 가격 대비 성능과 간편한 조작으로 사진을 찍는 재미를 만끽하려는 사용자라면 니콘 1 J5가 제격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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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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