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진(天津) 폭발사고 현장에서 ‘치명적인 독성가스’가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CC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이징소방총대는 텐진항 폭발사고 닷새째인 지난 16일 현장 조사에서 측정가능한 최고치 수준의 유독성 기체가 검측됐다.
특히 톈진시에 맹독성 물질을 함유한 비가 내리면서 시민들 사이에선 2차 피해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맹독성 물질인 시안화나트륨의 기화로 인한 추가 피해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시안화나트륨은 물과 만나면 독가스 성분인 시안화수소가 생성된다.
베이징화공대학 관계자는 “시안화나트륨의 독성이 강해 피부 접촉만으로도 상처를 입을 수 있고 흡입하거나 잘못 먹게되면 몇 ㎎만으로도 죽음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지 언론들은 시안화나트륨의 위험성에 대해 7방울만으로 70㎏의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다면서 작은 공기방울 상태로도 바람을 타고 공기 중에 확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사고발생 2주간은 외부활동을 자제해야하며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