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선호 현장조사, 임차거주자의 45% 뉴스테이 입주의사 밝혀
국토교통부가 중산층 주거혁신 정책으로 추진 중인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스테이’에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 뉴스테이 사업을 아는 사람이 28.2%, 정책에 대한 호감도를 보인 사람은 35.1%로 조사돼, 아직까지는 인지도와 호감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임차거주자 중 뉴스테이에 입주의향을 밝힌 사람은 45%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전체를 대상으로 한 입주 의향 조사에서는 뉴스테이에 입주의향 있음이 29%, 보통이 14.3%, 입주의향 없음이 56.7% 수준이었다.
국토부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수도권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4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30∼50대 2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형 민간임대주택 관련 취향·선호 등에 대한 현장조사의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설문조사 대상은 지역별로는 수도권 75.8%, 지방이 24.2%, 연령별로는 30대가 24.9%, 40대가 41.2%, 50대가 33.9%, 거주형태별로는 자가 67.0%, 임차 32.4%, 기타 0.6%의 분포를 보였다.
조사는 지난 3월부터 여러 차례 업계관계자의 의견수렴을 거쳐 설문지를 확정했고,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말까지 약 1달간 전문 조사기관에 의한 개별 면접을 통해 진행됐다.
조사가구의 선정은 기존 2014년 주거실태조사를 표본구조로 해 소득(중산층), 지역, 연령대 등을 기준으로 추출됐다.
조사결과, ‘뉴스테이를 알고 있다’는 인지도는 28.2%로, 상대적으로 수도권에서 높은 경향을(수도권 29.7%, 지방 23.4%) 보였으며, 연령대별·소득수준별·점유형태별 인지도의 경우 큰 편차는 없었다.
하지만 국토부는 이번조사에 앞서 유사한 방식으로 인천도화 사업자(대림산업)가 해당 지역에서 실시한 뉴스테이 정책 인지도의 결과가 11.6% 임을 감안할 때, 이번 인지도 결과는 약 한 달여 만에 상대적으로 매우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조사가 뉴스테이가 공급되는 특정지역이 아닌 수도권 및 전국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시행되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신규사업 공고, ‘민간임대 특별법’ 국회통과‘ 등으로 정책 인지도가 전반적으로 제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뉴스테이의 특성과 시범사업 개요에 대한 설명 후 정책 호감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는 ‘호감이 간다’가 35.1%, ‘보통’이 24.7% 수준이었다. 호감을 표시한 사람들의 특성을 살펴보면,현재 임차거주자는 호감도가 47.4%, 뉴스테이를 사전에 알고 있던 사람 40.6%로, 수도권 거주자(38.6%)의 긍정답변 비율이 높았다.
임차거주자만을 대상으로 할 경우에는 전체 호감도가 47.4%, 입주의향이 45%로 증가했다.
전세거주자의 46.2%, 보증부 월세 거주자의 52.3%, 순수 월세 거주자의 63.6%가 뉴스테이 정책에 호감을 갖고 있었으며, 전세거주자 중 43.1%, 보증부 월세 거주자의 51.5%, 순수월세 거주자 중 76.6%가 입주의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호감도는 월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고, 입주의향도 월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입주의사가 높았으며, 지역별로도 수도권 거주자의 입주의향은 32.4%, 지방은 18.3%로, 특히 서울(33.2%), 경기(34.3%) 등의 입주의향 비율이 높았다.
뉴스테이의 △8년간 장기거주 가능 △연 5% 이내로 임대료상승 제한 △분양 수준의 품질과 디자인 △다양한 주거서비스 및 편의시설 제공 △임대인과 갈등이 적음 △누구나 입주가능 △양호한 입지여건 등 7가지 특성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 결과, ‘8년까지 장기거주 가능’을 가장 큰 장점(35.9%)으로 꼽았다.
다음으로는 ‘연 5% 임대료 상승제한(16.3%)’, ‘누구나 입주가능(16.3%)’, ‘분양수준의 품질과 디자인(11.3%)’ 순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입주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입주의향 있음이 29%, 보통이 14.3%, 입주의향 없음이 56.7% 수준이었다. 그 중 임차거주자의 경우 45%가 입주의향이 있고 지역별로는 경기도(34.3%), 서울(33.2%) 응답자 비율이 높았다.
국토부는 이에 대해 수도권에 거주하는 임차거주자(특히 보증부 월세 및 순수 월세 거주자)들이 새로운 주거형태로서 뉴스테이에 대한 호감과 입주의향이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진단했다.
입지와 관련해서는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도시외곽의 선호도는 7.1%에 불과했고, 대중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지역이 가장 선호(43.3%)되는 등 대부분 임대료가 비싸더라도 도심 내 거주를 희망했다.
대중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지역이 가장 선호되며 자연환경이 쾌적한 곳(15.7%),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한 곳(14.2%), 보육·교육환경이 좋은 곳(10.5%), 발전가능성·투자가치가 높은 곳(7.4%) 순으로 희망도를 나타냈다.
희망하는 주거서비스로는 비용부담 여부에 따라 선호하는 시설이 상이해, 구분되어질 필요성이 있었다.
무료 이용 시는 북카페(42.1%), 공동 공간(41.0%), 랩스페이스(31.7%)의 시설을 선호했으며, 비용을 부담하더라도 뉴스테이 단지 내 피트니스 센터(46.5%), 24시간 보안(34.2%), 코인 세탁실(32.9%) 순으로 제공되길 희망했다.
그 중 30대는 보육서비스 선호도가 특히 높았으며, 40대는 세탁서비스, 50대는 파출부 등 지원서비스에 대한 선호가 각각 높았다.
공통적으로는 세탁서비스, 파출부·청소 등 지원서비스, 24시간 보안서비스 등의 수요가 비용부담과 관계없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뉴스테이에 참여를 희망하는 민간업계의 입장에서 구체적인 입주자들의 선호와 취향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한편, 함께 실시된 현재 거주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1.3%(대체로 만족 60.4%, 매우 만족 0.9%)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택과 거주환경에 대해서 만족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보통은 36.5%, 불만족은 2.3%로 나타났다.
불만족 요인으로는 가격(17.8%), 주차공간(13.9%), 교통편리성(8.8%), 투자가치(7.2%) 순이었으며, 주택의 거주 결정요인은 가격(36.4%)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교통편리성(24%), 교육환경(7.7%), 환경 쾌적성(7.6%)을 들었다.
결국 거주지를 선택할 때는 부담가능한 가격수준에서 교통편리성, 근무처와의 거리 등 이동편의성을 먼저 고려해 매매하거나 임차를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이사계획을 묻는 질문에서는 4년 내 이사계획이 있는 가구가 29.8%였으며, 2년 이내 이사계획이 있는 가구가 11.7%, 2년∼4년 이내가 18.1%, 4년 이후가 10%(이사계획 없음 60.2%)였다.
가장 선호하는 희망거주형태로는 일반아파트(78.7%), 주택규모는 전용 80㎡대(52.3%), 점유형태로는 자가(69.7%)를 꼽았다.
국토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등을 통해 관심 있는 업체에 책자 및 CD로 배포할 예정이며, 10월까지 현장조사에 참여한 일부 대상에 대해 정성적 조사를 병행,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는 선호와 취향 등을 도출하는 등 연구를 보완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현장조사를 바탕으로 앞으로 민간임대주택 공급 확대뿐만 아니라 주택과 주거서비스를 결합해 생활 편리성, 주거 만족도를 높임으로써 뉴스테이가 중산층 주거혁신의 계기로 정착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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