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최진철호, 16강 대진 유리한 순위는?
브라질 이어 기니마저 꺾고 16강행 확정
조별리그 순위에 따라 16강 상대 달라져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U-17 대표팀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칠레 라 세레나의 라 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니와 조별리그 B조 2차전서 경기 종료 직전 오세훈의 극적인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18일 브라질을 꺾은데 이어 먼저 2승을 거둔 대표팀은 잉글랜드와의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16강행을 확정지었다. 대표팀은 잉글랜드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B조 1위에 오르게 된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게 된 최진철호는 이제 16강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잉글랜드와의 최종전을 잘 마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16강 상대가 누구인지의 여부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일단 조별리그 순위에 따라 상대가 달라지게 된다. 먼저 1위에 오를 경우 와일드카드 제도에 따라 A, C, D조 3위 중 가장 승점이 높은 팀과 만나게 된다. 섣불리 예측할 수 없지만 지금으로서는 미국과 아르헨티나, 말리가 각조 3위에 올라있다.
대표팀은 잉글랜드전에서 패하고 브라질이 기니를 이긴다면 골득실에 따라 조 2위가 될 수 있다. 2위로 16강에 오르면 F조 2위와 만나는데 아직 1경기씩 밖에 치르지 않아 윤곽이 나타나지 않았다. 현재 F조는 1승을 거둔 파라과이가 프랑스에 골득실에 밀려 2위에 위치해 있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24일 오전 5시, 잉글랜드와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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