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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역제안'으로 26일 남북당국자회담 실무접촉 개최


입력 2015.11.20 14:51 수정 2015.11.20 14:51        목용재 기자

통일부 "이번 접촉서 당국회담 개최에 따르는 제반 실무 문제 협의 예정"

북한이 20일 오전 판문점 채널을 통해 남북당국자회담 실무접촉을 11월 26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통일부 측은 이 같은 북한의 제안에 동의했다.(자료사진) ⓒ통일부

우리 정부의 남북당국자회담 제안에 '묵묵부답'이었던 북한의 역제안으로 오는 26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남북 당국회담 실무접촉을 갖는다.

통일부는 20일 "북측은 금일 오전 판문점 채널을 통해 당국회담 실무 접촉을 11월 26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갖자고 제의해왔고 우리 측은 이에 동의한다고 통보했다"면서 "이번 접촉에서는 당국회담 개최에 따르는 제반 실무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오전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에서 20일 북남당국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을 11월 26일 판문점 우리측지역 통일각에서 진행할것을 제안하는 통지문을 판문점을 통하여 남조선 통일부에 보내였다"고 보도했다.

26일 열리는 남북 당국회담 실무접촉에서는 당국회담의 형식, 개최시기와 장소, 이동방법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그동안 우리 정부가 제안한 당국회담에 반응이 없던 북한이 실무접촉을 일시와 장소를 역 제안한 것은 남북 회담을 자신들이 주도하려는 의도로 관측된다.

목용재 기자 (morkk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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