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어화 한효주 "영화 속 욕망의 얼굴, 낯설어"

스팟뉴스팀

입력 2016.03.26 11:11  수정 2016.03.26 12:03
배우 한효주가 영화 '해어화'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해어화 스틸

배우 한효주가 영화 '해어화'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제작보고회에서 한효주는 "나도 보지 못한 내 얼굴이 들어가 있는 듯하다"며 "내가 느끼기에도 낯선 얼굴이 나왔다"고 말했다.

한효주는 "그간 절제된 내면을 표현했는데 이번 영화를 통해 매력을 극대화 시키고 싶었다"며 "드러내고 싶지 않은 얼굴, 욕망, 질투 등을 보여주는 게 힘들었다"고 전했다.

영화를 선택한 계기에 대해선 "'그때는 왜 몰랐을까요'라는 대사 한 줄이었다"며 "이 영화가 주고자 한 메시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효주는 또 "4개월간 정가를 배웠는데 배울수록 매력을 느꼈다"며 "정가 외에 한국 무용, 일본어를 배웠다. 공부할 게 많아서 힘들기도 했지만 재밌었다"고 미소 지었다.

한효주는 경성 제일의 기생학교인 '대성권번'에서도 빼어난 미모와 탁월한 창법으로 선생 산월(장영남)의 총애와 동기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는 마지막 기생 소율 역을 맡았다.

'해어화'는 1943년 비운의 시대, 최고의 가수를 꿈꿨던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 한효주 유연석 천우희 박성웅 등이 출연하며 '협녀, 칼의 기억', '사랑해, 말순씨' 등을 연출한 박흥식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다. 4월 1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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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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