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은-신승찬, 한국 배드민턴 자존심 살릴까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8.16 06:22  수정 2016.08.16 06:22
배드민턴 여자 복식 정경은-신승찬 조. ⓒ 게티이미지

대표팀 복식조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아

배드민턴 여자 복식 정경은-신승찬 조가 한국 배드민턴의 자존심을 살려줄 수 있을까.

정경은-신승찬 조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복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11위 에이피에 무스켄스-셀레나 픽(네덜란드)을 2-1(21-13 20-22 21-14)으로 물리쳤다.

첫 세트를 손쉽게 따낸 정경은-신승찬 조는 2세트에서 듀스 끝에 역전패를 당했지만 마지막 3세트를 잡아내고 결국 준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정경은-신승찬 조는 이번 대회에 나선 배드민턴 대표팀 복식조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게 됐다.

한국은 정경은-신승찬을 포함해 여자복식 2개조, 남자복식 2개조, 혼합복식 1개조가 모두 8강에 진출하며 대거 메달이 기대됐다.

하지만 강력한 메달 후보였던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유연성 조가 말레이시아의 고위시엠-탄위키옹 조에 1-2로 져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또한 세계랭킹 3위 김사랑-김기정 조 역시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혼합복식의 고성현-김하나 조도 8강에서 탈락했고, 장예나-이소희 조 역시 덴마크에 패해 유일하게 살아남은 정경은-신승찬 조에 메달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정경은-신승찬 조는 16일 열리는 4강에서 세계랭킹 1위 마츠모토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와 한판 승부를 펼친다.

세계랭킹에서는 일본 조에 밀리지만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준결승만 잘 치러낸다면 금메달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경은-신승찬 조가 메달 후보들의 연이은 탈락으로 침울해 있는 한국 배드민턴에 희망을 안겨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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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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