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시청률 추락, 왜?

부수정 기자

입력 2016.09.06 09:21  수정 2016.09.06 12:24
이준기 아이유 강하늘 주연의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가 5%대 시청률로 떨어지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SBS

이준기 아이유 강하늘 주연의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가 5%대 시청률로 떨어지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4회는 시청률 5.7%(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3회(7.0%)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29일 첫 방송한 '달의 연인'은 연속 방송한 1회·2회가 7.4%·9.3%를 기록했다. 이후 3회는 7.0%를 하락세를 나타냈고, SBS는 시청률 반등을 위해 지난 3일 3회 연속 재방송을 편성했으나 자체 최저 시청률로 쓴맛을 보게 됐다.

이준기 아이유 강하늘 홍종현 남주혁 지수 등 유명 스타들의 이름값을 감안하면 아쉬운 수치로, 경쟁작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이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시청률 20%를 눈앞에 둔 것과는 상반된 상황이다.

중국 소설을 원작으로 한 '달의 연인'은 고려로 타임슬립한 여주인공 고하진(아이유)과 황자들의 이야기다. 화려한 캐스팅과 100% 사전 제작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아이유 백현 등 배우들의 어색한 연기가 비판이 대상이 됐다.

주연 배우의 부족한 연기력에 몰입도가 떨어지는 건 당연지사. 시청자들은 "손발이 오그라든다"며 혹평하고 있다. 중국 드라마 같다는 지적과 캐스팅, 영상미에만 중점을 뒀다는 비판도 나온다.

'구르미 그린 달빛' 속 박보검 김유정의 풋풋한 케미스트리(배우 간 호흡)에 맞설 호흡을 보여주는 배우들도 없는 게 '달의 연인'의 약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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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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