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무한경쟁’ 슈틸리케호, 풀백 난제 해결할까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10.06 16:01  수정 2016.10.06 16:01
슈틸리케호의 유일한 왼발잡이 풀백 홍철. ⓒ 연합뉴스

유일한 왼발잡이 풀백 홍철 가세
오른쪽은 정동호와 고광민 경합


풀백 난제를 안고 있는 슈틸리케호가 카타르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른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을 치른다.

현재 1승 1무를 기록 중인 슈틸리케호는 A조에서 우즈베키스탄(2승), 이란(1승 1무)에 이어 3위로 처져 있다. 조 2위까지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는 만큼 홈에서 열리는 카타르와의 경기는 반드시 잡아야 한다.

객관적인 전력상 약체로 평가 받는 카타르가 극단적인 수비 축구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격진의 분발 이외에도 풀백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과 안정적인 수비가 이날 승부를 좌우할 전망이다.

특히 한국은 지난달 열린 중국, 시리아와의 최종예선 1,2차전에서 각기 다른 풀백 라인업을 가동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

중국전 선발로 나선 오재석과 장현수는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는 실책과 반칙을 각각 범했고, 시리아전에 투입된 이용도 썩 만족스런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결국 카타르, 이란과의 2연전을 앞두고 슈틸리케 감독은 홍철과 정동호 등 지난 9월에 소집되지 않았던 선수들을 새롭게 발탁했다.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고광민. ⓒ FC서울

슈틸리케 감독이 일찌감치 장현수를 원래 포지션인 센터백으로 보낼 것임을 예고한 가운데 왼쪽은 풀백 자원 중 유일한 왼발잡이인 홍철이 나설 것이 유력하다.

홍철은 부상 복귀 이후 K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가장 최근(2일) 열린 수원FC와의 더비 경기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경기 감각이 최고조에 이르렀음을 알렸다.

무엇보다 이날 경기가 열리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소속팀 수원 삼성의 홈구장으로, 홍철은 익숙한 환경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왼쪽 자리가 홍철이 유력하다면 오른쪽은 무한경쟁이다. 정동호, 오재석, 고광민 등 자원들이 즐비하다. 공교롭게도 세 선수 모두 양쪽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카타르전에는 오재석이 경고누적으로 출장할 수 없어 정동호나 고광민에게 기회가 돌아갈 전망이다.

다만 두 선수 모두 A매치 경험이 풍부하지 못하다는 점이 변수다. 지난 2015년 7월 동아시안컵 출전 이후 1년 3개월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된 정동호는 A매치 출전 횟수가 이제 5회에 불과하고, 고광민은 생애 첫 발탁이다.

하지만 다가올 이란전과 향후 대표팀에 꾸준히 들어오기 위해서는 카타르전에서 자신의 진가를 증명해야 한다. 카타르전을 마치고 출전이 가능한 오재석까지 돌아온다면 오른쪽 풀백은 그야말로 무한경쟁 체제다.

유일한 왼발잡이 풀백 홍철과 무한경쟁이 슈틸리케 감독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을지 더욱 관심이 모아지는 카타르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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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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