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홍정호 두둔 “한 번 실수했다고..."

신문로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10.31 12:00  수정 2016.10.31 12:09
슈틸리케 감독이 최근 경기력 논란이 일고 있는 중국파 수비수 홍정호를 두둔했다.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중국파 선수들의 경기력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 보여
“대표팀에 사활 거는 선수들, 여전히 신뢰한다” 믿음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최근 경기력 논란이 일고 있는 중국파 수비수 홍정호(장쑤 쑤닝)에 대해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끌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31일 오전 10시 신문로 대한축구협회 회관에서 11월 캐나다와의 평가전과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 우즈베키스탄(홈)과의 경기에 나설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소집 명단에는 지난달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4차전을 위해 포함됐던 중국파 트리오 김기희(상하이 선화) 장현수(광저우 푸리) 홍정호가 이번에도 모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과거 꾸준히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며 좋은 모습을 보여 왔지만 슈퍼리그 진출 이후 ‘중국에 가면 중국화된다’는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이중 홍정호는 카타르와의 최종예선 3차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한국의 위기를 초래했다. 특히 지난 시즌까지 분데스리가를 누비던 홍정호는 중국 이적 이후 경기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슈틸리케 감독은 “카타르전은 본인의 날이 아니었다”며 홍정호를 두둔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홍정호가 한 번 실수했다 해서 이 선수를 신뢰 안 할 수는 없다”고 말하며 재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슈퍼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중국화 논란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중국, 중동리그 진출한 선수들이 그쪽에서 큰 연봉을 받으면서 활약 했을 때 국가대표로서의 사명감과 의욕이 떨어지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대표팀에 대한 사명감이 없다든지 희생하는 모습을 안보인 적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들은 오히려 다쳤어도 대표팀에 오고 싶어하고, 사활을 걸고 싶어한다. 이런 모습을 봤기 때문에 여전히 이 선수들에 대해 신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내달 15일에 있을 우즈베키스탄전에 대한 각오도 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전을 치르고도 5경기가 더 남아있다. 중요한 것은 홈에서 더 이상 승점을 잃어서는 안된다”며 “한편으로는 이 경기가 우리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이긴다면 상승세를 가져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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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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