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박근혜 하야' 현수막 일단 철거

이한철 기자

입력 2016.11.02 07:57  수정 2016.11.03 02:05
이승환이 박근혜 하야 현수막을 강제 철거하자 반발했다. ⓒ 주진우 SNS

가수 이승환이 자신의 소속사 건물에 "박근혜는 하야하라"는 내용의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가 논란이 되자 철거했다.

1일 시사IN 주진우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드림팩토리 건물주 정의가수 이승환의 위엄"이라는 글과 함께 서울 강동구 성내동 드림팩토리월드 건물에 걸린 현수막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이승환만이 할 수 있는 퍼포먼스다" "역시 개념가수"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승환은 현수막을 잠시 내리고 법 저촉 여부를 따져본 뒤 재거치 여부를 결정하겠는 방침을 밝혔다.

이승환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항의 신고가 들어와서 경찰이 다녀가기도 했고, 본인 건물에 거치하는 것이라도 불법일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지금은 철거한 상황"이라며 "내일 구청에 문의 후 재거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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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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