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의 무한 진화...세븐일레븐, 남대문에 '카페' 오픈

김영진 기자

입력 2016.11.07 08:18  수정 2016.11.07 08:20

테이크아웃과 앉아서 즐기는 문화까지 아우르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7일 서울 남대문에 커피 전문점 형태의 '세븐카페'를 오픈했다. ⓒ코리아세븐
편의점이 무한 진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세븐일레븐이 서울 남대문에 커피 전문점 형태의 편의점 '세븐카페점'을 7일 오픈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014년 11월 도시락카페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업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세븐카페를 중심으로 편의점 원두커피가 커피 시장의 새로운 한 축으로 떠오른 가운데 편의점이 테이크아웃 뿐만 아니라 앉아서 즐기는 문화까지도 아우를 수 있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세븐일레븐 측은 밝혔다.

남대문카페점은 복층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1층은 일반 편의점 공간으로 푸드, 음료, H&B 등 일반 상품 구색 외에 세븐카페존을 별도 구성해 세븐카페 드립커피 장비 2대와 도넛, 군고구마 등 연계 상품을 전면 배치했다.

1층 안쪽에 있는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커피 전문점 형태의 공간이 펼쳐진다. 기존 도시락카페가 밝고 산뜻한 인테리어로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했다면 세븐카페점은 '힐링', '여유', '감성'을 콘셉트로 편안하고 조용한 카페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집중했다.

무엇보다 자연스러우면서 편안한 느낌을 주는 빈티지 스타일이 인테리어의 핵심이다. 벽면을 노출콘크리트와 고벽돌로 꾸미고 조명과 스텐실 등으로 포인트를 주어 아늑하고 트랜디 한 느낌을 강조했다. 바닥도 나무 느낌의 타일을 입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표현했다.

총 23석 규모의 원목 테이블을 갖추었으며,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폭이 넓고 푹신한 의자와 소파를 구비했다. 고객들의 휴식과 즐거움을 위해 특히 많은 공을 들였다. 가벼운 식사뿐만 아니라 커피를 마시며 편안하게 대화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을 창출한 것이다.

혼밥족 등 1인 방문객을 위한 공간도 별도 마련했다. 2층 초입에 1인 전용 테이블 3석을 마련하고 독립형 벽등을 설치해 주변 눈치를 볼 필요 없이 간단한 식사나 독서, 휴식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세븐일레븐은 업계의 성장과 함께 고객 편의 공간 증대에 대한 이슈도 커지고 있는 만큼 이 같은 복합 편의형 점포를 계속해서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편의점은 과거 상품 위주의 점포 환경 구성에서 벗어나 휴식 공간과 편의 시설을 두루 갖추어야만 미래 경쟁력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먹거리와 서비스, 그리고 휴식이 있는 문화공간인 CFS(Convenience Food Store)로의 진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이 지난해 1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편의점 원두커피 브랜드 '세븐카페'는 10월 기준 전국 4100여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커피의 대중화와 함께 합리적 소비 트랜드를 발판으로 국내 커피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며 전년 동기 대비 369.3%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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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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