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선수 368명 20년간 성폭행, 충격 빠진 미국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6.12.16 17:47  수정 2016.12.16 17:48
미국 전역에서 미성년자 체조선수들에 대한 성폭행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 게티이미지

지난 20년간 미국에서 초, 중, 고 체조 선수들이 코치 및 선수단장 등으로부터 성적 학대를 받은 사실이 폭로됐다.

미국의 인디애나 지역지 인디스타는 15일(현지시각), 공문서와 언론 보도 및 선수들의 인터뷰를 종합해 체조 선수들의 학대 사실을 보도했다.

피해 사례는 그야말로 충격적이다. 한 초등학교 체조 코치는 6세 선수의 알몸을 사진 촬영하는가 하면, 미국 체조 랭킹 상위권의 한 유명 코치는 14세 체조선수를 매일같이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수사 당국은 관련자 115명을 성적 학대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다. 코치들에게 학대를 받은 선수들은 무려 368명에 이르고 있다.

더욱 충격은 전미체조연맹이 내부 조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먼저 접했음에도 사건을 은폐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점이다. 게다가 스티브 페니 체조연맹 회장이 성적 학대에 대한 조사 움직임이 보이자 압력을 넣은 추가적인 사실도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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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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