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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재건축 최대어 '부산 삼익비치' GS건설 수주


입력 2016.12.18 21:25 수정 2016.12.19 09:00        박민 기자
부산 수영구 '삼익비치타운' 재건축 조감도.ⓒGS건설

총 공사비만 1조원이 넘어 올 재건축 사업 최대어로 꼽혀온 부산 수영구 '삼익비치타운'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GS건설이 선정됐다.

18일 GS건설에 따르면 이날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남천2구역(삼익비치타운) 주택재건축정비조합 임시총회에서 GS건설은 현대산업개발을 꺾고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투표 참여인원 2574표(기권·무효 31표 제외) 가운데 GS건설은 1358표(52.7%)를 획득하고, 현대산업개발은 1216표(47.2%)에 그쳤다.

'삼익비치타운' 재건축 사업은 공사비만 1조 3000여억원에 달해 일찍부터 업계의 관심이 뜨거웠다. 이 사업은 대지면적 5만1687㎡ 부지에 기존 33개동 3060가구를 헐고 지하 2층, 지상 최고 61층 12개 동 3200가구 이상으로 탈바꿈시키는 재건축이다.

앞서 전날인 17일 부산 해운대구 우1동 229번지 일대 '우동3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대우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함께 경쟁한 GS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꺾고 시공권을 따냈다.

'우동3구역' 재건축 사업은 대지면적 11만1695㎡에 지하 3층~지상 39층 높이의 아파트 3030가구(조합설계 기준)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제시한 대안설계로 진행될 경우 전체 세대수는 3188가구에 도급금액은 6620억원 규모(VAT별도)다. 2022년 4월에 입주 예정이다.

아울러 같은 날 서울 서초구 방배경남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GS건설이 총 387표 중 348표를 얻어 시공사로 선정됐다. 함께 경쟁을 펼쳤던 호반건설의 ‘호반베르디움 센트럴’을 누르고 시공권을 따낸 것.

방배경남아파트는 앞으로 재건축을 통해 기존 450가구에서 지하 4층~지상 20층 8개동, 752가구로 거듭날 전망이다. 예상 공사비는 2226억원이다.

한편 서울과 부산에서 연이틀 펼쳐진 재건축 사업 수주전에서 GS건설은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수주액 2조3973억원을 달성했다. 현재 1위를 점하고 있는 대림산업(3조3000억원)에 이어 2위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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