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굴' 노로바이러스 검출…전량 회수

김유연 기자

입력 2017.01.27 16:56  수정 2017.01.27 16:58

설 앞두고 식중독 '비상'…이미 3t 유통

굴 생산업체, 홍플러스에도 20여톤 납품

롯데마트에서 판매한 굴 제품에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인 빅마켓에서 판매하는 굴 제품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런 사실은 빅마켓 영등포점에서 구매한 굴을 먹은 일가족 10명이 설사를 하는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는 신고가 관할 당국에 접수되면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보건당국과 롯데마트가 함께 조사에 나섰고, 지난 24일 롯데 자체 검사 결과 해당 굴 제품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롯데마트는 같은 제품을 팔고 있던 전국 40개 점포에서 굴 700여㎏을 긴급 회수했다. 하지만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롯데 빅마켓 5곳에서만 같은 업체가 생산한 굴 제품 3톤이 이미 팔린 상태여서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 검출이 확인되자마자 전국 40개 점포에서 해당 상품을 판매 중단 조치하고 전량 폐기했다"며 "구매 이력을 조회해 해당 상품을 구매했던 고객에게 연락해 내용을 전하고 건강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굴 제품 생산업체는 롯데 마트 외에도 홈플러스 등 전국의 다른 대형마트에 모두 20여 톤의 굴을 납품한 것으로 확인됐다.

홈플러스 측도 납품된 굴 제품 전량 회수조치에 나섰으며, 이미 판매한 제품이 얼마나 되는지는 현재 파악 중이다. 보건소의 최종 검사 결과는 이르면 오는 31일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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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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