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 또 조심’ 이스라엘 경계대상 3인방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7.03.06 17:10  수정 2017.03.06 17:11

데이비스 비롯해 상위타선 3인방 경계령

장타자인 아이크 데이비스는 한국 투수들이 가장 경계해야할 타자다. ⓒ 게티이미지

베일에 감춰져 있던 이스라엘 전력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6일 오후 고척 스카이돔서 이스라엘과 ‘제4회 2017 WBC’ 1라운드 A조 첫 경기를 펼친다.

이스라엘과의 1차전은 2라운드행을 점칠 수 있는 가늠자가 되기 충분하다. 한국과 이스라엘은 1강으로 분류된 네덜란드에 이어 나란히 2중으로 평가받아 사실상 2위 결정전을 치를 전망이다.

이스라엘에서 가장 화제를 모으는 선수는 역시나 선발인 제이슨 마키다. 마키는 빅리그 124승 투수로 국내 메이저리그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선수다. 비록 나이로 인한 노쇠화로 지난해부터 소속팀을 구하지 못했지만, 산전수전 다 겪은 그의 경험은 결코 무시할 것이 못 된다.

타선도 경계해야 한다. 이스라엘은 이번 대표팀을 꾸리며 슬러거 위주로 선발을 했다.

가장 우려했던 빅리그 대표적인 거포 폴 골드슈미트가 이스라엘이 아닌 미국을 택하며 시름을 놓았지만 그의 빈자리를 채울 아이크 데이비스도 대포를 지닌 타자다.

데이비스는 빅리그 통산 7시즌을 뛰었고 81개의 홈런을 때려냈고, 지난 2012년에는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고 32홈런을 기록했다.

데이비스는 지난 1일 고척돔에서의 타격 훈련에서도 배팅볼을 우측 외야 관중석 상단에 꽂아 남다른 파워를 자랑했다. 매 투구 때마다 신중을 기해야 하는 대표적인 타자다.

밥상을 차릴 테이블 세터진도 경계대상이다.

이스라엘은 FA로 풀린 샘 펄드와 뉴욕 메츠에서 대타로 뛰고 있는 타이 켈리가 공격의 첨병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1번 타순이 유력한 펄드는 빅리그에서 8시즌 599경기를 뛴 베테랑이다. 특히 파워는 떨어지지만 메이저리그에서도 엄지를 치켜세웠던 중견수 수비와 선구안이 최대 강점이다. 타석에서는 안타보다 볼넷을 골라 출루하는 능력이 대단히 뛰어나 유인구보다는 정면 승부를 택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

켈리 또한 선구안이 장점이다. 켈리는 메이저와 마이너 통산 볼넷과 삼진을 나란히 535개씩 기록했다. 2014시즌에는 트리플 A서 102개의 볼넷을 골라 눈야구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들은 베일을 벗은 경찰청, 상무와의 평가전에서도 위용을 과시했다. 1번으로 나선 펄드는 2경기 5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고, 펄드도 7타수 4안타 볼넷 2개로 장점을 최대한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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