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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6, 예판 5만대 돌파...흥행 청신호


입력 2017.03.07 17:11 수정 2017.03.07 17:17        이호연 기자

6일 예약 가입자 1만명 이상 모집

반응 호평...사은품·이벤트 혜택 한 몫

LG G6.ⓒLG전자
LG전자 차기 전략 스마트폰 ‘G6’가 예약판매 5만대를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일평균 1만대 수준을 유지하며 출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7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G6 예약판매를 진행한 결과, 나흘만에 4만대를 돌파한데 이어 지난 6일까지 5만대도 가뿐히 넘어섰다. 소비자들의 관심이 전작을 뛰어넘는 분위기다.

전작 G4의 경우 예약판매 열흘 동안 3만대를 기록했으며 G5와 V20의 경우 예약판매를 따로 진행하지 않았다.

LG전자 관계자는 “예약판매와 실개통 건수가 비록 차이는 있다”면서도 “꾸준히 일평균 1만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대목에서 고무적이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G6는 18대 9의 다소 특이한 비율의 5.7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고화질 광각 카메라와 최적의 그립감 등 고객들의 주로 원하는 사항을 충실히 반영해 호응을 받고 있다.

LG전자 역시 대대적인 G6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G6 공개 전부터 미디어를 통해 공격적으로 홍보 활동을 하며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섰다. 이동통신3사도 대리점 등 매장 3000여곳에서 G6 체험존을 운영하고 예약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약 45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상반기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삼성전자 ‘갤럭시S8’이 4월에 출시되기 때문에 약 한 달 동안 제대로 독주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증권가에서 예상하는 G6 판매량은 500만대이다. G5(연간 320만대)보다는 많고 역대 최대 판매량을 거둔 G3(연간 530만대)에는 살짝 못 미친다.

그러나 예상대로 G6가 500만대 이상 판매된다면 LG전자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MC)부문은 영업적자를 8000억원 가까이 축소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LG전자로선 G6 흥행에 총력을 기울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의 반응도 G5와 V20때보다 좋고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며 “갤럭시S8 출시 전까지 판매량을 극대화시키는 것이 흥행 성공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G6 출고가는 89만9800원으로 오는 10일 공식 출시된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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