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위 랜드마크' 롯데월드타워 "연간 10조 경제효과 목표"
4조원 투자한 롯데월드타워 내달 3일 그랜드오픈
"연 평균 500만 명의 해외 관광객 찾을 것"
서울 하늘을 새롭게 연 롯데월드타워는 서울의 '강남권 관광벨트'를 형성해 서울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관광과 쇼핑이 가능한 복합 시설인 만큼 관광객들의 소비지출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롯데월드타워가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면 연간 50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0조원의 경제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가 기존 롯데월드몰과의 시너지로 생산유발효과 2조 1000억원과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원, 취업유발 인원도 2만1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창출되는 경제효과는 연간 약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오픈 후 2021년까지 연 평균 500만 명의 해외 관광객들이 잠실과 송파구로 모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의 체류기간을 증가시켜 소비지출액을 늘리는 등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도 보인다. 국내외 관광객을 모두 합치면 연간 5000만 명 이상이 롯데월드타워를 찾을 것이란 게 회사의 분석이다.
롯데월드타워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수직 복합도시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고용창출, 대한민국의 관광산업 등을 한 차원 더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가 총 4조원 가량을 투자한 롯데월드타워는 건설 단계에서 일 평균 3500여 명의 근로자가 투입됐으며, 당시의 생산유발효과만 4조4000억에 이른다. 2014년 10월 오픈한 국내 최고의 복합쇼핑몰인 롯데월드몰에서는 파트너사를 포함해 6000여명 가량의 고용이 창출됐으며, 이중 15세~29세의 인원만 60%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롯데월드타워는 기업 활동을 통해 조국에 기여하고자 했던 신격호 총괄회장의 오랜 염원과 관광산업에 대한 식견, 신동빈 롯데회장의 준공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프로젝트다.
롯데는 1987년 잠실 일대 부지를 매입, 많은 투자를 통해 잠실에 호텔과 백화점, 롯데월드 어드벤처 등을 만들었고 이와 함께 국민의 자랑이 되고 우리나라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명소를 만들고자 30여년 전부터 초고층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관광 산업은 21세기 첨단산업이며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 서울에 오면 고궁만 보여줄 수 없다. 세계적인 명소 하나쯤 있어야 뉴욕이나 파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라며 초고층 프로젝트를 강조해 왔다. 이로 인해 롯데월드타워 프로젝트는 마스터 플랜만 23번, 세계적인 디자인 회사들이 제안한 디자인도 수십 번 바뀌었다.
박현철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시민과 호흡하고 소통하는 퍼스트 랜드마크로서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곳을 찾는 모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물하고 에펠탑을 넘어 세계인이 사랑하는 랜드마크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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