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길 은메달, 결승서 쿠라톨리 루카에 석패
펜싱 남자 사브르 국가대표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이 국제그랑프리대회에서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구본길은 4일(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7 모스크바 사브르 국제그랑프리’ 대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쿠라톨리 루카(이탈리아)에게 13-15로 석패해 2위를 차지했다.
알렉세이 야키멘코(러시아)와 8강전에서 15-10, 실라지 아론(헝가리)와 4강전에서 15-14으로 승리하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구본길은 결승서 루카를 상대로 선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는 데 실패했다.
한편 한국은 이 종목 세계랭킹 1위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은 동메달을 획득했고, 오상욱이 6위, 하한솔이 10위, 김준호가 11위, 이종현이 14위에 올랐다.
여자 사브르 개인에선 김지연이 6위로 국내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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