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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94마일 “구속 잘 나와 기분 좋다”


입력 2017.06.06 16:00 수정 2017.06.06 17:25        스팟뉴스팀
류현진. ⓒ 게티이미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LA 다저스)이 패전투수가 됐지만 구속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6일 오전 11시 10분(이하 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희망을 남겼지만 타선의 지원을 못 받으면서 또 다시 패전투수가 됐다. 4실점을 내준 탓에 평균자책점도 종전 3.91에서 4.08로 소폭 상승했다.

소득도 있었다. 류현진은 2014년 10월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이후 처음으로 94마일을 던지며 어깨 부상 이후 가장 위력적인 구위를 과시했다.

실제 류현진은 이날 1회부터 94마일(151km/h)을 뿌리며 워싱턴의 강타자들을 압도했다. 특히 1회초 워싱턴의 간판 브라이스 하퍼에게 94마일 패스트볼로 첫 삼진을 잡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경기 직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몸 상태가 계속 나아지고 있다. 구속이 잘나와 기분 좋게 마운드에 올랐지만, 2아웃 이후 실점해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돌아봤다.

94마일까지 나온 구속에 대해서는 “컨디션이 좋았던 거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 전부터 직구에 힘이 좋았던 거 같다. 경기에서도 직구를 많이 던졌다”며 “수술하고 나서 가장 좋은 스피드였고, 7회까지 구속에 격차가 없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팔에 대한 걱정은 없다. 몸 상태도 전혀 문제가 없다”며 현재의 컨디션에 대해 전했다.

한편, 모처럼 긴 이닝을 소화한 류현진은 당분간 계속해서 선발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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