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르꺼러, 명현만에 급소 맞고 쓰러져…경기 중단
명현만과 아오르꺼러의 무제한급 경기가 노콘테스트(무효) 처리됐다. 아오르꺼러가 명현만의 로우킥에 급소를 맞은 탓이다.
명현만과 아오르꺼러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39’ 무제한급 경기에서 맞붙었다.
육중한 거구들끼리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는 시작 8초 만에 돌발변수가 발생하며 불가피하게 중단될 수밖에 없었다.
1라운드 시작 후 8초가 지나던 시점에서 명현만이 찬 오른발 킥이 아오르꺼러의 급소를 정통으로 가격했다. ‘퍽’ 소리와 함께 급소를 맞은 아오르꺼러는 고통스러워하며 주저 앉고 말았다.
결국 경기 속개가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심판이 노콘테스트를 선언하며 둘의 대결은 다소 허무하게 그대로 끝이 나고 말았다.
한편, 부상을 당한 아오르꺼러는 2015년 12월 열린 ‘XIAOMI ROAD FC 027 IN CHINA’에서 ’야쿠자 파이터’ 김재훈과 대결 당시 비매너 파운딩 논란을 일으키며 국내 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파이터다. 당시 팀 동료 김재훈을 보호하기 위해 나선 권아솔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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