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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업계 '미래 에너지로의 전환 가속화' 다짐


입력 2018.01.23 11:00 수정 2018.01.23 10:10        박영국 기자

에너지업계 신년인사회 개최

정부와 에너지업계가 '안전하고 깨끗한 미래 에너지로의 전환'에 속도를 높일 것을 다짐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에너지업계 CEO 등 관계자들은 23일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에너지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백 장관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2017년은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를 바라는 국민들의 염원에 부응해 새 정부 에너지전환 정책의 기틀을 마련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에너지전환(단계적 원전 감축) 로드맵, 8차 전력수급계획,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수립을 통해 우리 에너지 시스템이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기반을 조성한 점을 큰 성과로 뽑았다.

백 장관은 2018년도 정책방향과 관련해 국민들이 에너지전환의 큰 흐름을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다음의 세 가지 방향으로 에너지전환 정책을 흔들림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우선 지난해 수립한 에너지전환 정책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태양광·풍력 등을 중심으로 국민 참여형 사업 확대 및 대규모 재생에너지 사업을 촉진하고, 원전의 단계적 감축과 더불어 관련 산업·지역 지원방안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속가능한 에너지전환 체제 확립을 위해 2040년 에너지 수급목표 등 에너지 시스템 전반에 걸친 구조적, 중장기적 관점의 정책과제를 담은 제 3차 에너지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에너지전환 2040’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미래 에너지산업 육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AI, 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IoE(Internet of Energy) 기반의 에너지시스템 구축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새로운 서비스 창출을 촉진하는 한편, 원전해체 산업 육성,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통한 해외진출 확대 및 원전수출 지원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백장관은 에너지업계가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응해 신시장 창출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중소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최저임금 인상이 조속히 정착되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정부도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관련여건을 개선하는 등 우리 경제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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