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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한화 자극한 로저스에 경고 조처


입력 2018.03.26 17:38 수정 2018.03.26 17:3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24일 한화와의 개막전서 불필요한 행동

넥센 선발 투수 로저스가 글러브로 최재훈의 머리를 글러브로 치고 있다. ⓒ 넥센 히어로즈

경기 도중 상대 선수를 자극한 넥센의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33)가 결국 구단으로부터 경고 조처를 받았다.

로저스는 지난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경기 도중 상대 선수를 불필요하게 자극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실제 로저스는 2회 초 홈에서 아웃된 한화 최재훈의 머리를 건드리고, 5회 초 1루에서 견제사한 양성우를 향해 자신의 양 눈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제스처를 취하는 등 상대를 자극할만한 행동을 했다.

이에 한화 선수단은 25일 경기를 앞두고 공식적으로 넥센에 재발 방지 요청을 했고, 넥센도 이를 받아 들였다.

넥센에 따르면 구단은 로저스 본인에게 자제해야 한다고 주의를 줬고, 로저스 역시 이에 수긍했다.

한편, 로저스는 지난 2015년과 2016년 한화에서 활약했다.

특히 2015년에는 10경기 가운데 무려 3경기에서 완봉, 4경기에서 완투승을 거두며 6승 2패 평균자책점 2.97로 에이스 역할을 했다.

이제는 적이 돼서 만난 한화를 상대로 로저스는 6.2이닝 9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해 제대로 친정 팀에 비수를 꽂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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