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은행 수익 내부서만 향유' 비판 귀 기울여야" 사회적 책임 강조

배근미 기자

입력 2018.07.30 14:25  수정 2018.07.30 14:51

30일 무더위 쉼터 방문한 최 위원장 "소확행 원하는 시민들에게 도움될 것"

"과감한 사회적 책임 이행 고민 기대…당국도 사회공헌재단 인가 추진 속도"

30일부터 전국 6000여개 은행점포를 무더위 쉼터로 운영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30일 서울 종로구 우리은행 YMCA지점에 무더위 쉼터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쉼터 식수대에 금융위원회 유리컵을 기증했다. ⓒ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30일 금융회사의 존립기반은 소비자 신뢰에 있다며 은행권 사회적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오후 계속되는 폭염을 맞아 시민들을 위해 무더위 쉼터를 설치한 우리은행 서울 YMCA지점을 찾은 최종구 위원장은 "은행 점포는 국민들의 생활 속에서 친숙하고 길을 걷다 가장 자주 마주치는 공간 중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일본 시중은행들은 오락실이나 서점과 같은 톡톡튀는 점포를 조성해 더 많은 고객들이 마음편히 접근하기 쉬운 점포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며 "요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줄여 '소확행'이라고 하던데 무더위 쉼터 역시 소확행을 원하는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최근 은행권이 과감한 사회적 책임 이행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일자리창출 지원, 어린이집 건립 지원 등을 위해 향후 3년간 약 70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울러 최 위원장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은 상황에서 은행권 수익이 은행권 내에서만 향유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적 인식에도 귀를 기울여 달라"며 "은행권의 이같은 사회공헌활동은 소비자 신뢰와 함께 영업기반 확대로 이어져 지속가능한 수익창출에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금융회사의 존립기반은 소비자의 신뢰에 있다"며 "금융당국도 은행권이 설립하려는 금융산업 사회공헌재단 설립 인가를 조속히 추진하는 등 은행권 사회공헌활동이 적극 이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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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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