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은행연합회는 7월 잔액 기준 코픽스가 1.87%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전월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1.61%를 기록한 이후 11개월 연속 상승세다.
다만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81%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떨어졌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으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 변동을 반영해 오르거나 내린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잔액 기준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며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을 경우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