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2년 만에 메이저리그 “내가 돌아왔다”
피츠버그 강정호(31)가 메이저리그 무대에 다시 선다.
강정호는 28일 자신의 SNS 계정에 "내가 돌아왔다(Im come back)"는 글과 함께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홈런 세리머니하는 사진을 함께 올렸다.
앞서 피츠버그 구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강정호가 29일 팀에 합류한다. 현역 로스터에 등록해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3연전을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강정호가 원정 3연전에서 경기에 나선다면 지난 2016년 10월 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2년 만에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게 된다.
한편, 강정호는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으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나 재판부로부터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징역형 유지로 인해 미국 취업비자 발급에 제동이 걸렸고, 결국 2017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이후 지난 4월말 극적으로 취업비자를 받은 강정호는 피츠버그 전지훈련지에서 훈련을 함께 했다. 그리고 올 시즌 싱글A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곧바로 트리플A로 승격, 빅리그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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