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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LG전자, “인공지능과 혁신 통해 고객 삶의 변화 이끈다”


입력 2019.01.08 01:00 수정 2019.01.08 06:18        라스베이거스(미국)=데일리안 이홍석 기자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 개최...AI 전략 및 전략제품 등 소개

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 TV-캡슐맥주 제조기로 혁신 강조

데이빗 반더월 LG전자 미국법인 마케팅총괄(오른쪽)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호텔에서 개최된 'CES 2019'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LG전자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 개최...AI 전략 및 전략제품 등 소개
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TV-캡슐맥주 제조기로 혁신 강조


LG전자가 진화된 인공지능(AI)과 혁신제품들을 선보이며 고객의 삶의 변화 방향을 제시했다. 이 날 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롤러블(말 수 있는) 올레드 TV와 캡슐맥주 제조기를 선보이며 혁신을 강조했다.

LG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CES 2019'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AI 전략 및 전략제품 등을 소개했다.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19'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1000여 명 기자들이 참석하며 높은 관심을 내비쳤다.

LG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더 강화된 인공지능을 비롯해 롤러블 올레드 TV와 맥주제조기 등 혁신제품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 TV와 캡슐맥주제조기 ‘LG 홈브루' 선봬

LG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화면을 말거나 펼 수 있는 세계 최초 롤러블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를 선보였다. TV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기존 TV와는 차원이 다르다.

이 제품은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얇으면서도 쉽게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는 올레드의 강점을 극대화했다. TV 화면이 말리고 펴지는 동안에도 올레드만의 압도적인 화질은 그대로 유지된다.

또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는 공간의 제약에서 자유롭다. TV를 볼 때만 화면을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원하는 공간 어디에나 이 제품을 놓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수제맥주의 인기를 반영해 혁신적인 홈브루잉이 가능한 제품도 내놓았다. 누구나 손쉽게 나만의 수제맥주를 만들 수 있는 캡슐맥주제조기 ‘LG 홈브루(LG HomeBrew)’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홈브루잉의 시대를 열었다.

사용자는 LG 홈브루에 캡슐과 물을 넣고 작동 버튼을 누르면 발효와 숙성과정을 포함해 2~3주 후에 5리터의 최고급 맥주를 완성할 수 있다.

LG 홈브루는 복잡하고 어려운 맥주 제조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상황에 따라 컴프레서의 동작을 조절하는 인버터 기술을 비롯, ▲발효에 필요한 온도와 압력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술 ▲맥주 보관과 숙성을 위한 최적의 온도를 자동으로 유지하는 기술 등 독보적인 생활가전 경쟁력을 집약시켰다.

LG 씽큐, 고객 맞춤형 AI사용자 경험 제공...더 강력해진 인공지능 TV도

AI 플랫폼은 고객 맞춤형으로 진화했고 이는 가전의 강력해진 AI 기능으로 이어졌다.

LG전자는 새로워진 인공지능 ‘LG 씽큐(LG ThinQ)’를 통해 단순히 명령어에 따라 동작하는 기존 방식을 넘어 고객 맞춤형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새로워진 LG 씽큐 제품은 고객이 꼭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의 생활 패턴을 좀 더 자세히 파악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은 무엇인지, 얼마나 자주 세탁기를 돌리고 청소를 하는지 등의 정보를 파악해 제품을 사용하는 각 상황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 제안한다.

LG 씽큐 제품은 고객이 많은 기능을 학습하지 않아도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고 제품을 설정하거나 기능 작동을 위한 번거로운 절차를 최소화하는 등 스마트한 사용자 경험을 강화한다. 또 스스로 최상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LG전자는 ‘알파9 2세대(α9 Gen 2)’을 탑재해 최적의 화질과 음질을 구현한 88인치 8K 올레드 TV(모델명-88Z9)와 75인치 8K 슈퍼 울트라HD TV(75SM99)를 공개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독자 개발한 화질칩인 ‘알파9’을 기반으로 백만 개가 넘는 영상 데이터를 분석한 딥러닝 기술을 더해 알파9 2세대 프로세서를 선보였다.

이 프로세서는 영상 속 잡티를 제거해 생생하고 현실감 넘치는 화질을 구현한다. 또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사운드도 대폭 강화해 영화·음악·뉴스 등 각각의 콘텐츠에 맞는 음질을 최적화한다.

한편 이 날 행사는 올해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LG전자 V40 씽큐(ThinQ)'로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프레스 컨퍼런스의 서막을 올린 데이비드 반더월 LG전자 미국법인 마케팅총괄은 CES 최고 혁신상을 받은 ‘LG V40 씽큐’를 소개하며 “혁신적인 리더십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5G 시대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전에 없던 새로운 제품과 더 강력해진 인공지능 LG 씽큐로 고객들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시작한 5세대(5G) 통신 네트워크 시대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났다. 짐 트랜 엔지니어링 퀄컴 수석부사장은 찬조연설에서 “새롭게 시작할 5G 시대에는 강력한 ‘연결성’을 토대로 산업의 지도가 바뀌고 있다”며 “LG와 퀄컴이 협력해 5G 시대를 함께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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