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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항공기전문 리스사 AAC와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19.03.31 08:00 수정 2019.03.29 22:37        부광우 기자
지성규(왼쪽) KEB하나은행장과 패트릭 덴 엘젠(Patrick Den Elzen) 아레나 에비에이션 캐피탈 대표이사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은 해외 항공기리스 전문회사인 아레나 에비에이션 캐피탈(Arena Aviation Capital·AAC)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2015년부터 주선금액 기준 11억달러, 총 25건으로 국내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은 해외 항공기금융 딜을 주선해온 하나은행이 본격적 글로벌 사업영역 확장을 위해 해외 항공기금융 주선 시장에서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AAC는 20년 이상 업계경력을 보유한 직원들이 2013년 설립한 네덜란드 소재 항공기전문 리스회사다. 60여대의 항공기, 총 20억불 규모를 운용·관리하고 있으며 하나은행과 총 4억달러 규모의 항공기금융 4건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향후 연간 약 10억달러 이상의 신규 항공기금융 딜이 하나은행을 통해 국내에 소개될 전망이다. 하나은행은 연내 AAC 지분투자를 통해 주주지위를 취득할 예정이며 향후 AAC가 추진하는 항공기금융 주선에 우선권을 확보하게 된다.

또 하나은행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쳬결을 계기로 일본 동경지점을 JOL방식 항공기금융 허브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JOL방식 항공기금융은 항공기나 선박 등 거액의 유형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한 운용리스 계약으로, 일본 세법상 인정되는 세제혜택 효과를 활용할 수 있어 글로벌 구조화 금융 시장참가자들이 널리 활용하는 자금조달 방식 중 하나다.

이번 업무협약은 글로벌 사업영역 확장을 위해 국내외 항공기 포럼에서 다양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새로운 수익원 개척을 지속해온 하나은행의 노력과 AAC 의 한국 금융시장 진출에 대한 수요가 맞물려 성사됐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이번 파트너십 구축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성장 중인 일본의 JOL 항공기금융 시장에 대한 주도권 확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 번 하나은행의 입지를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글로벌 수익원 창출을 위한 사업영역 확장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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