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금호 자구안 '긍정' 평가…산은 "유동성 부족 없도록 지원"

배근미 기자

입력 2019.04.15 19:34  수정 2019.04.15 20:48

산은, 15일 긴급 채권단회의…아시아나항공 매각 등 자구계획 '긍정' 평가

최종구 "금호가 회사 살리는 결단 내려…규모 큰 만큼 상당시간 걸릴 것"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 매각 등을 포함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이 15일 제출한 수정 자구안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데일리안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 매각 등을 포함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이 15일 제출한 수정 자구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역시 "금호가 회사를 살리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며 긍정적 반응을 나타냈다.

주채권은행인 산은 측은 이날 긴급채권단 회의를 진행한 결과 "채권단은 금호 측이 제출한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포함한 자구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향후 아시아나항공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금융당국 수장인 최종구 금융위원장 역시 이날 금호 측이 제출한 수정 자구안과 관련해 "금호가 회사를 살리겠다고 결단을 내린 것으로 봐 아주 긍정적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최 위원장은 아시아나항공의 구체적인 매각시기와 관련해 "작은회사가 아니고 큰 회사라서 순조롭게 진행되더라도 여러 달이 걸릴 테고, 시장 상황에 따라 가변적일 수도 있다"며 "지금 언제 어느 방향이 될지 예측이 쉽지 않으나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산은의 출자전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채권단 결정이 이뤄지고 나면 나머지 자세한 것은 채권단 협의를 통해서 이뤄질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최 위원장은 또 채권단의 지원금액이나 지원방식에 대해서도 "지원책 패키지가 논의될 것이지만, 채권단에 맡겨야 하고, 제가 정확한 (지원)금액을 말씀드릴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금호와 산은은 오는 25일 MOU를 체결하기로 한 상태다.

한편 산은 측은 이에따라 채권단과 협의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산은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매각절차 진행 중 유동성 부족과 신용등급 하락 등 시장 우려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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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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