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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9월부터 퍼스트클래스 없앤다


입력 2019.05.07 11:42 수정 2019.05.07 18:11        이홍석 기자

수익성·안전 위한 구조 개선...비즈니스 스위트 운영

7월8일 하바로프스크·사할린·델리 노선 운휴...정비투자 확대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 금호아시아나와 아시아나항공 깃발이 나란히 펄럭이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 금호아시아나와 아시아나항공 깃발이 나란히 펄럭이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수익성·안전 위한 구조 개선...비즈니스 스위트 운영
7월8일 하바로프스크·사할린·델리 노선 운휴...정비투자 확대


아시아나항공이 9월부터 퍼스트클래스를 없애는 등 수익성과 안전 강화를 위한 추가 구조 개선을 진행한다.

아시아나항공(대표 한창수)은 오는 9월1일부로 퍼스트클래스 운영을 중단하고 비즈니스스위트(Business Suite)를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비즈니스 스위트 이용 승객들은 기존 퍼스트스위트 좌석과 퍼스트클래스 라운지를 이용하게 된다.

비즈니스 스위트는 기존 퍼스트 클래스보다 평균 30~40%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될 예정으로 비즈니스 가격대로 A380의 퍼스트 좌석을 이용할 수 있어 승객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 스위트 이용 고객들에게 기내식·기용품·무료 위탁수하물 등을 현재 비즈니스 클래스와 동일하게 서비스할 계획이다.

노선 운휴 계획도 일부 추가하면서 조정했다. 오는 7월 8일부로 비수익 노선인 인천~하바로프스크, 인천~사할린, 인천~델리 노선 등을 운휴한다. 당초 하바로프스크와 사할린 노선을 오는 9월에 운휴할 계획이었으나 인천~델리 노선을 추가로 포함해 조기 운휴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운휴 개시일 인근 해당 노선 예약 승객들에 대해 ▲예약 변경 ▲전액 환불 ▲타항공사편 제공 ▲여정 변경을 수수료 없이 제공할 계획이다.

또 정비 투자를 확대해 안전운항을 더욱 강화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안전운항을 강화하기 위한 정비 신뢰성 향상 계획을 수립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기 기단 재정비 ▲20년 이상된 경년 항공기 집중 관리 ▲정비 부품 투자 확대 등의 내용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해 장기적으로 기단을 재정비한다. 오는 2023년까지 A350 19대, A321NEO 15대 등 34대의 최신형 항공기를 보유하고 경년 항공기를 19대에서 오는 2023년 10대(여객기 2대, 화물기 8대)로 대폭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체 항공기 중 경년 항공기의 비중을 현재 23%에서 13%로 끌어내릴 예정이다. 동시에 경년 항공기 정비 시간 및 정비 인력을 추가해 경년 항공기를 보다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회사측은 "단기적으로는 올해 정비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며 "예비 엔진 10대 추가해 총 44대 확보, 엔진 부품 추가확보, 신기종 예비 부품 추가 확보는 물론, 특히 해외 공항에서 결함 발생시 긴급 자재 지원을 위한 해외지점 부품 지원 확대 등 각종 항공기 부품 확보를 위해 올해만 680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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