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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중부권 최대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 준공…연 10.4GW 생산


입력 2019.08.22 14:25 수정 2019.08.22 14:35        김희정 기자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가 설치된 KCC 대죽공장 전경 ⓒKCC


KCC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에 있는 대죽공장에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를 증설해 중부권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보유하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KCC 대죽공장에 증설된 태양광 발전소는 발전 용량이 8.5㎿로 연간 10.4G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기존 대죽공장에서 운영하던 태양광 발전설비와 더하면 발전 용량은 13㎿로 연간 전력 생산량은 15GW에 이른다.

이는 월간 230kWh를 사용하는 일반 가정 약 5436가구에 1년간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6996t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KCC는 이 설비가 공장의 유휴 공간을 활용한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의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석고보드를 생산하는 대죽공장은 공정상 수백m에 이르는 컨베이어벨트를 일직선으로 설치해야 하므로 공장 지붕의 유휴 공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죽공장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모듈은 모두 3만7483개이며 설치 면적은 7만1401㎡에 이른다.

KCC는 대죽공장을 비롯해 김천공장, 여주공장 등 모두 14개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발전소의 발전 용량은 모두 32㎿에 이른다.

KCC는 태양광발전사업의 프로젝트 개발과 프로젝트 파이낸싱, 엔지니어링, 운영·유지보수까지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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