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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9] 윤동한 LG전자 상무 “듀얼스크린, 폴더블 대비 실용성·접근성 커”


입력 2019.09.06 07:00 수정 2019.09.06 07:12        베를린(독일)=데일리안 이홍석 기자

"좀 더 안정적이고 개선된 품질로 접근...나름 경쟁력 있을 것"

국내 뿐만 아니라 북미 등 글로벌 출시...기대감 '업'

"좀 더 안정적이고 개선된 품질로 접근...나름 경쟁력 있을 것"
국내 뿐만 아니라 북미 등 글로벌 출시...기대감 '업'


윤동한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사업본부 MC상품기획담당 상무는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시내 메쎄 베를린에서 진행된 ‘LG V50S 씽큐’ 사전 공개 행사에서 신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LG전자

LG전자가 듀얼스크린이 고객 입장에서 실용성과 접근성이 더 큰 제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접히는)폰과 맞대결 하는 양상이지만 시장에서 승부는 이 두 가지 포인트에 좌우될 것으로 봤다.

윤동한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사업본부 MC상품기획담당 상무는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시내 메쎄 베를린에서 진행된 두 번째 듀얼 스크린 전략 스마트폰 ‘LG V50S 씽큐’ 사전 공개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동한 상무는 “이번 신제품은 고객에게 돌아가는 혜택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해 나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폴더블 대비해서는 훨씬 더 고객 입장에서는 실용적이고 접근성 크지 않겠나”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객 입장에서 훨씬 편의성과 사용성,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돼 있는 5G 제품이기 때문에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신제품은 국내에서 흥행에 성공한 V50에 이은 듀얼스크린 폰의 후속작 성격이다. 듀얼스크린 폰의 시작을 연 V50는 지난 5월부터 지금까지 약 50만대가 판매됐다. 외신으로부터 ‘가장 현실적인 폴더블 폰’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흥행에 성공한 것이다. 이 날 밝힌 실용성과 접근성에 대한 자신감도 이러한 흥행에 근원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격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을 취했다.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밝히며 구체적인 수치는 언급하지 않았다.

전작인 V50가 119만9000원에 출고돼 이번에도 이와 비슷한 가격에 형성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사은품이나 별도 판매(21만9000원)로 제공했던 듀얼스크린을 이번에는 아예 제품 내에 포함시키기로 한 것이 출고가에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윤 상무는 “아직 가격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폰과 듀얼스크린 모두 (고객들에게) 가장 베네핏을 주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처럼 폴더블 폰을 출시할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기술력 문제는 아니라는 점은 분명히 했다.

윤 상무는 “이미 올 초 CES를 통해 롤러블 TV를 공개한 만큼 폴더블을 넘는 롤러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는 좀 더 고객들에게 안정되고 개선된 품질로 접근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LG전자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 ‘LG V50S 씽큐’.ⓒ데일리안 이홍석기자
전작에 비해 늘어난 무게감과 단조로운 색상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V50S과 듀얼스크린은 각각 무게가 192g과 134g으로 전작인 V50(183g)+듀얼스크린(131g) 대비 총 12g 증가했고 색상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오로라 블랙’뿐이다.

윤 상무는 “디스플레이 크기도 더 커지고 360도 프리스탑 힌지도 적용하면서 무게가 증가했는데 앞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색상의 경우, 현재 준비된 것이 블랙이지만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는게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신제품이 북미를 시장으로 해외에도 출시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전작과 같은 공급 부족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상무는 “고객들이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은데 경쟁력을 위해 많이 준비한 만큼 듀얼스크린을 사랑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V50의 경우 기대보다 반응이 너무 좋아 공급이 부족했는데 이번에는 글로벌로 출시되기 때문에 철저히 준비해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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