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유희관vs최원태…같은 듯 다른 기대치

4차전 선발로 예고된 두산 유희관과 키움 최원태. ⓒ 뉴시스

우승팀이 결정될 수 있는 4차전서 두산은 유희관, 키움은 최원태가 선발 중책을 떠안는다.

두산과 키움은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계속되는 ‘2019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 선발로 각각 유희관과 최원태를 예고했다.

이로써 3차전까지 전승 가도를 달린 두산은 우승 확률 100% 공식을 안게 됐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3연승을 내달린 팀은 총 10팀이었고 모두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두산은 이미 4차전서 시리즈를 끝낼 생각이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4차전 선발을 예고하면서 “상황이 된다면 4차전서 총력전을 해서 끝내겠다. 유희관이 잘해줄 것”이라고 기대를 실었다.

유희관은 올 시즌 11승 8패 평균자책점 3.25로 부활에 성공했다. 특히 키움전에서는 4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82로 강한 모습이라 기대감이 높다. 또한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 역시 3승 5패 평균자책점 3.64로 호투했다.

유희관과 선발 맞대결을 벌일 최원태는 11승 5패 평균자책점 3.38로 엇비슷한 성적을 냈다. 하지만 두산전 성적이 좋지 않다.

최원태는 올 시즌 두산전에 세 차례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고개를 숙였다. 여기에 데뷔 첫 맞이한 포스트시즌에서도 2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6.20로 부진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