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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갤럭시Z 플립 판매 개시…일부 온라인몰 30분 ‘완판’


입력 2020.02.14 10:59 수정 2020.02.14 11:05        이도영 기자 (ldy@dailian.co.kr)

케이스·보조배터리·경품 등 증정…찾아오는 개통 서비스까지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의 판매를 개시했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폴드’ 보다 많은 수량이 공급됐지만 일부에선 30분만에 ‘완판’ 소식이 나왔다.


14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공식 인증 대리점과 온라인샵 T월드 다이렉트를 통해 갤럭시Z 플립 판매와 개통을 시작했다.


이동통신업계는 갤럭시Z 플립 출시 첫 일주일 동안 통신3사와 자급제 물량을 합쳐 약 2만대 수중의 물량을 국내에 공급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작인 갤럭시폴드와 비교하면 10배 가까이 많은 수준이다.


지난해 출시된 삼성전자 첫 폴더블폰 갤럭시폴드는 출시 초기 품질 수량이 수백∼수천대에 불과했다. 그마저도 예약판매를 통해 차수별 한정 판매되다시피 했다.


물량을 적게 배정받은 일부 채널에서는 판매 개시 초기에 ‘완판’소식이 나오기도 했다. 이날 오전 8시 50분부터 U+샵에서 갤럭시Z 플립 판매를 시작한 LG유플러스는 초도물량이 30분 만에 전량 판매됐다고 밝혔다. 현재 2차 예약 가입 신청을 받고 있으며 완판 이후 가입을 신청한 고객의 개통은 2차 물량 확보 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동통신 3사는 갤럭시Z 플립 판매와 함께 다양한 혜택 제공을 알렸다. SK텔레콤은 온라인샵 T월드 다이렉트에서 갤럭시Z 플립을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 갤럭시Z 플립 전용 아라리 케이스 2종을 증정한다. 또 이날부터 27일까지 제품을 구매한 고객 가운데 422명을 추첨해 삼성 더 세리프 TV(2명), 삼성 제트 청소기(20명), 신세계 상품권 3만원(400명)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프로모션으로 구매 고객에게는 디스플레이 파손 보험 증정(1년 1회)과 보호필름 무상 부착(1회), 방문 수리 서비스(1년 2회), 갤럭시 Z 플립 케이스·파우치 등을 제공한다.


T월드 다이렉트에서 ‘오늘도착’ 서비스를 신청하면 원하는 장소에서 갤럭시Z 플립을 받아 볼 수 있다. 전문 상담사가 직접 고객을 찾아가 개통부터 데이터 이전까지 마무리해 준다.


KT는 전국 매장 및 공식 온라인채널 KT샵에서 갤럭시Z 플립 판매에 들어갔다. 이달 내로 제품을 개통한 고객 전원에게는 사은품으로 패션 브랜드 파인드카푸어 스페셜 클러치 세트가 제공된다. KT 멤버십·제휴 포인트·KT샵 모바일 상품권·문화상품권을 활용해 저렴하게 갤럭시Z 플립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KT샵은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KT 컨설턴트가 찾아가는 프리미엄 고객 케어 서비스 ‘여기오지’를 제공한다. 고객은 여기오지를 통해 중고폰 보상·빠른 개통·데이터 백업·필름 부착·KT 상품 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현석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전무)은 “최첨단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갤럭시Z 플립이 앞으로 폴더블 카테고리를 선도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최신 트렌드에 발맞춰 고객들이 원하는 혁신적인 디바이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LG유플러스는 이달 29일까지 갤럭시Z 플립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클러치백과 파우치를 지급한다. 다음달 말까지 가입한 고객에게는 17만9300원의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플러스를 9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이 제공된다.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 4개월 이용권은 이달 28일까지 가입한 고객이 받을 수 있다.


갤럭시Z 플립을 구매하고 ‘삼성 멤버스 Z 프리미어 서비스’에 가입하면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방문해 현장 점검 수리를 받을 수 있는 ‘전담요원 사후관리(AS)방문’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U+샵을 통해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무선충전 패드·차량용 충전기·보조배터리 등 다양한 사은품도 지급한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Z 플립 구매 고객들을 위한 신규 휴대폰 분실·파손 보험 상품인 ‘폴드 분실·파손 190’을 이달 20일 출시한다. 휴대폰 분실 또는 파손 시 손해액의 20% 본인 부담금을 납부하면 최대 190만원까지 보상해 주며 월 보험료는 7700원으로 보상한도 대비 업계 최저 수준이다.


김남수 LG유플러스 디지털사업담당(상무)은 “온라인을 통한 가입 고객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로 갤럭시Z 플립과 같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입 고객들을 위해 온라인 채널 특화 혜택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SKT의 갤럭시Z 플립 공시지원금은 롱텀에볼루션(LTE)요금제인 T플랜 기준으로 ▲세이브 6만5000원 ▲안심2.5G 8만9000원 ▲안심4G 10만9000원 ▲에센스 13만5000원 ▲스페셜 15만8000원 ▲맥스 21만원 등이다. KT의 경우 ▲온(ON)프리미엄 15만3000원 ▲온비디오 14만원 ▲온톤 10만1000원 ▲LTE베이직 7만원 ▲Y주니어·시니어19.8 4만5000원 등으로 공시지원금을 설정했다. LG유플러스는 LTE 요금제별로 최소 11만3000원에서 최대 17만5000원까지 공시지원금을 설정했다.


갤럭시Z 플립은 양옆으로 접히는 갤럭시폴드와는 달리 위아래도 접히는 폴더블 방식으로 펼쳤을 때 6.7인치 대화면 스마트폰이 되지만 접으면 손안에 들어가는 크기가 된다.


갤럭시Z 플립은 200만대 중반이었던 갤럭시폴드에 비해 가격이 165만원으로 낮아지고, 크기도 소형화해 소비자 부담을 줄였다.


삼성전자는 21일부터 명품 패션 브랜드 ‘톰 브라운’과 협업한 프리미엄 패키지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을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이도영 기자 (ld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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