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 유지
대신증권은 20일 대한해운에 대해 1분기 실적 건화물 시황 불황에도 안정적인 실적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한해운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시현했다"며 매출액은 추정치보다 10.8%나 하회했지만 영업이익은 추정치보다 6.3% 웃돌았다"며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잘 나온 것은 탱커부문이 작년 1분기 9억원 적자에서 올해 1분기 79억원 흑자로 전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건화물 사업부문은 시황 하락에도 불구하고 장기계약 위주의 운영을 통해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대한해운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 하락한 2307억원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9.4% 하락한 3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순이익도 추정치를 대폭 상회한 것은 탱커선 도입과 관련된 원화부채 증가와 원화약세에 따른 외화환산손익이 약 278억원을 반영했다"며 "LNG부문은 회계기준 변경, 컨테이너부문은 선박 매각에 따라 외형과 수익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