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피해고객 대상 최장 6개월 청구유예...할부·대출이자 면제
BC카드도 6개월 결제대금 청구유예…BC카드 밥차도 이재민 지원
카드사들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한 긴급 금융서비스 지원에 팔을 걷고 있다.
5일 하나카드는 이날부터 9월 30일까지 콜센터(손님케어센터)를 통해 긴급 금융서비스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신청한 달로부터 최대 6개월까지 신용카드의 이용금액(일시불,할부,카드론,현금서비스)이 청구 유예되며, 연체 중이더라도 최대 6개월 간 채권추심을 중단하고 분할상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청구 유예기간 동안 할부이자 및 카드대출이자는 청구되지 않으며, 9월 30일까지 신규로 신청한 장기카드대출(카드론)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이자는 30%인하된다. 지원 희망 고객은 해당 지역 행정관청이 발급하는 '피해사실 확인서'를 발급받아 하나카드 콜센터로 문의 및 신청하면 된다.
BC카드도 홍수로 피해를 입은 고객 및 가맹점주에게 최대 6개월까지 결제대금 청구를 유예해주는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홍수로 인해 피해를 입은 BC카드 고객 및 가맹점주는 일시불, 할부, 단기카드대출 등 8월과 9월 청구될 결제대금에 대해서는 최대 6개월까지 청구유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을 위해서는 역시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 받은 후 9월 23일까지 BC카드 콜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BC카드의 이번 결제대금 청구유예 적용은 우리카드, IBK기업은행, SC제일은행, 하나카드(BC), DGB대구은행,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등 BC카드 회원사가 참여한다.
이밖에도 BC카드가 운영 중인 빨간밥차를 홍수 피해지역으로 파견해 이재민들을 위한 식사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정호 BC카드 영업1본부장은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 및 가맹점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고민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