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파업 첫 날 ‘휴진율 10%’…의협 “총파업 동참” 호소


입력 2020.08.27 17:50 수정 2020.08.27 17:51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전공의 58%, 개원의 10% 등 직역별 파업 참여율 격차 커

26일 중대병원 이어 전공의 사직서 제출 잇따라

대한의사협회(의협) 제2차 전국의사 총파업이 시작된 26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이 환자 및 보호자들로 붐비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28일까지 사흘간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대하며 전국의사 2차 총파업에 돌입한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회원들의 단합과 파업 참여를 호소했다. 개원의 중심의 의협이 지난 26일 총파업에 돌입했지만 실제 휴진율은 10%에 그친 데 따른 것이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27일 "의사 회원의 관심과 동참, 연대를 호소한다"한 내용의 대회원 서신을 보냈다.


서신에서 최 회장은 "정부가 업무개시명령과 공정거래위원회 고발 조처로 우리를 압박해오고 있다"며 "정부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다. 믿음과 연대의 끈을 놓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다.


26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제2차 전국의사 총파업에는 전공의를 비롯해 전임의, 봉직의, 개원의 등 다양한 직역의 의사들이 동참하고 있다.


하지만 직역별로 파업 참여율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공의들은 지난 25일 기준 58.3%의 휴진율을 보인 반면 의원급 의료기관(개원의)은 26일 기준 10.8%만 휴진했다.


한편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신설 등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사직서 제출도 잇따르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은 27일 희망자에 한해 사직서를 내는 '제5차 젊은의사 단체행동'을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날 중앙대병원을 시작으로 이날 신촌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고려대 안산병원 등 전공의들의 사표가 이어지고 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