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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로이힐광산 투자 10년만에 500억 첫배당 받는다

  • [데일리안] 입력 2020.09.24 15:32
  • 수정 2020.09.24 15:32
  •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로이힐홀딩스 4000억원 배당 결의…“향후에도 지속 배당 수익 기대”

호주 로이힐 광산에서 채굴된 철광석이 현지 야드에 적치되는 모습. ⓒ포스코호주 로이힐 광산에서 채굴된 철광석이 현지 야드에 적치되는 모습. ⓒ포스코

포스코가 로이힐 홀딩스로부터 500억원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받는다.


포스코에 따르면 로이힐 홀딩스 이사진은 24일 회사의 재무 건전성 향상과 견조한 수익 실현을 근거로 배당을 하기로 결의했다. 로이힐 홀딩스 창립 이후 첫 배당이다.


배당액은 총 475백만 호주 달러(약 4000억원)로 이중 포스코는 보유 지분 12.5%에 해당하는 한화 약 500억원을 내달 중으로 지급 받게된다.


로이힐 홀딩스는 호주 서북부 필바라 지역에 있는 로이힐 광산을 개발하기 위해 설립된 법인이다. 대주주는 핸콕(70%)이며, 포스코(12.5%), 마루베니상사(15%), 차이나스틸(2.5%)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투자했다.


로이힐 광산은 호주 최대의 단일 광산으로 철광석 매장량은 23억t에 달한다. 로이힐 홀딩스가 수출하는 철광석은 연간 5500만t 규모로, 세계 5위급에 해당한다.


포스코는 2010년 로이힐 홀딩스와 광산 개발을 위한 협력 계약을 맺었다. 당시는 대형 공급사들의 원료 과점화로 철광석 가격이 불안정한 시기로, 철광석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


포스코는 광산 채굴 2년만인 2016년 600만t의 철광석 조달을 시작으로 현재는 한해 소요량의 26%에 해당하는 1500만t 규모의 철광석을 공급받고 있다.


로이힐 홀딩스의 경영실적은 2017년 상업 생산을 본격화한 이후 빠르게 개선돼 올해 6월 회계기준으로 영업이익 규모는 32억 호주 달러(약 2조 6400억원)에 달하며, 이에 따라 포스코의 지분법 이익도 생산 초기인 2016년 120억원대에서 2019년 1500억원대로 늘어났다.


포스코 관계자는 “올해 8월에는 로이힐 홀딩스가 광산개발을 위해 차입한 62억 달러(약 7조 2700억원) 전액을 조기에 상환했다”며 “기존 2024년 9월로 예정된 상환 기한을 4년여 앞당기면서 재무건전성도 크게 개선돼 향후에도 배당 수취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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