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 여부 등 시·군별 세부 고용현황 파악
비동거 배우자 경제활동상태 항목도 조사
통계청은 30일까지 전국의 23만 가구를 대상으로 '2020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역별고용조사는 지역 고용정책 수립에 필요한 시·군 단위의 고용률과 실업률 등 산업·직업에 대한 세분된 자료를 작성하고 제공하는 게 목적이다. 이외에 맞벌이 가구 현황 분석 등에 활용하기 위해 비동거 배우자의 경제 활동상태 등도 조사한다.
2008년부터 조사가 시작됐으며 상반기와 하반기 연 2번 실시한다. 전국의 23만 가구 내 만 15세 이상 인구가 조사 대상이며 면접 조사와 전화 조사 및 인터넷 조사로 진행된다.
조사 항목은 취업 여부, 취업 시간, 구직 여부, 구직활동, 월평균 임금, 이직 횟수 및 이직 사유, 비동거 배우자의 경제 활동상태 등 34개 항목이다.
이번 조사내용 중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는 내년 2월에,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등 세부지표는 내년 4월과 6월에 공표할 예정이다.
강신욱 통계청장은 "조사된 모든 내용은 통계법에 의해 통계작성 목적으로만 사용되고 비밀이 엄격하게 보호된다"며 "표본으로 선정된 가구의 적극적인 참여와 정확한 응답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