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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번리전 원더골, 푸스카스상 후보 선정


입력 2020.11.26 10:04 수정 2020.11.26 10:05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루이스 수아레스 등 선수 10명과 경쟁

푸스카스상 후보에 오른 손흥민. ⓒ 뉴시스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의 번리전 ‘70m 질주 원더골’이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후보에 올랐다.


FIFA는 25일(한국시각)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와 감독 등을 뽑아 시상하는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의 부문별 후보를 발표했다.


남녀 올해의 선수·감독·골키퍼·월드 베스트11과 최고의 골, 페어플레이, 팬 부문 등 11개의 시상 부문이 있는데, 손흥민은 최고의 골을 가리는 푸스카스상 후보에 포함됐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홈에서 번리를 상대로 원더골을 기록했다. 당시 그는 2-0으로 앞선 전반 32분 수비 진영에서부터 상대 골문 앞까지 폭풍 질주를 펼친 뒤 쐐기골을 기록했다.


해당 득점은 지난해 EPL '12월의 골'을 시작으로 영국 공영방송 BBC의 '올해의 골', 영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의 '올해의 골'에 이어 EPL 사무국이 선정하는 2019-20시즌 '올해의 골'로 선정되기도 했다.


손흥민은 루이스 수아레스, 셜리 크루스 등 10명의 선수들과 수상을 놓고 경쟁한다.


수상자는 FIFA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투표를 통해 3개의 최종 후보를 추린 뒤 팬(50%)과 축구전문가 패널(50%)의 투표를 합산해 결정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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