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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기 도는 '상업·업무용 부동산'…거래 비중 '쑥'


입력 2021.03.27 06:00 수정 2021.03.26 16:31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아파트 매매가19개월 연속 상승세, 시장 피로도 쌓여

주거용 거래비율 3.7%p하락…상업·업무용은 3.03%p 늘어

THE GL_투시도.ⓒ현대건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 피로도가 쌓인 주거용 부동산 대신 상업·업무용 부동산이 대체 투자처로 주목 받고 있다. 거래량도 대폭 늘었다.


한국부동산원 월별 건물용도별 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전체 부동산 거래량 중 주거용 부동산이 차지하는 거래 비율은 약 80.31%(18만3125건 중 11만3272건)로 12월 기록한 84.01%(26만317건 중 17만2359건) 보다 3.7%p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비율은 12월 12.55%(26만317건 중 3만2661건)에서, 1월 15.58%(18만3125건 중 2만8533건)로 3.03%p 상승했다.


지난해부터 올해 1월까지 주거용과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월별 거래 비율을 살펴보면 ▲7월 (주거 83.23%, 상업·업무 13.86%) ▲8월 (주거 79.75%, 상업·업무 16.45%) ▲9월 (주거 81.06%, 상업·업무 15.13%) ▲10월 (주거 82.6%, 상업·업무 13.19%) ▲11월 (주거 82.06%, 상업·업무 13.99%) ▲12월 (주거 84.01%, 상업·업무 12.55%) ▲1월 (주거 80.31%, 상업·업무 15.58%) 등이다.


주거용 부동산 거래비율이 줄어들면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거래량의 비율이 늘어나는 양상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시장은 주거용 부동산과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비율이 반비례 하는 관계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주택시장의 높은 가격상승률에 따른 시장 피로도 증가와 대출규제 등으로 인해 더 많은 유동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흘러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가격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전국 아파트 ㎡당 매매가격은 507만1000원으로, 2019년 7월 ㎡당 427만원을 기록한 이후 19개월 연속 단 한번의 하락없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19개월간 상승률은 18.76%에 달했다.


이러한 가운데 상업·업무용 부동산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하나자산신탁 시행하고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GL메트로시티 한강'과 오피스텔 'THE GL'이 오는 5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경기도 고양시 덕은 도시개발사업지구 업무 11·12블록에 조성된다. 지하 6층~지상 21층 지식산업센터 2동과, 지상 최고 23층 전용면적 29~60㎡ 오피스텔 THE GL 420가구 1개동, 상업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강변북로, 자유로와 맞닿아 있어 교통환경이 편리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대구광역시 북구 복현동 복현 시영 82·83 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공급한 대구 복현 아이파크의 단지 내 상업시설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4층 전용면적 44~164㎡ 총 35실(일반분양 23실)로 구성된다.


동부건설은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111-11번지 일원에 짓는 '논현 센트레빌 라메르'를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23층으로 규모며 소래포구와 연결되는 단지 내 상가는 지상 1~2층, 오피스텔은 지상 3층~23층, 전용면적 23~44㎡ 총 630가구로 조성된다.


구리도시공사와 갈매PFV가 경기도 구리시 갈매지구 자족시설용지 1블록에 조성하는 '구리갈매 휴밸나인'(시공 신세계 건설)은 현재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10층, 연면적 14만9535㎡ 규모로 기숙사, 상업시설, 지식산업센터, 업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지식산업센터로 지어진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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